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대한상의·한국노총 '역사적 첫 만남'…"다음 번엔 호프 회동"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9.13 15:2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13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만남…"서로 터놓고 대화하면 합치점 찾을 것"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은 13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통한 노사현안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가졌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은 13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통한 노사현안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가졌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다음 번엔 호프 회동을 하자"(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앞으로도 지금처럼 웃는 낯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 보자"(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이례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를 찾았다. 9월 정기국회 등에서 본격적인 노동현안 논의를 앞두고 노사가 머리를 맞대 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을 방문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한국노총 측을 1층 로비에서부터 맞이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한상의를 방문한 것은 한국노총 71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노동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총이 경제단체인 대한상의를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이번 회동은 한국노총 측의 선제의로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가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에 의한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양측의 이번 회동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진행 중인 '2017 프로야구' 이야기로 분위기를 풀었다. 김 위원장은 "전일 두산(야구경기를 보고 뒷심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야구는 공보다 사람이 먼저 들어가야 점수를 내는 경기로 알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노동이 중심, 사람이 존중되는 철학을 갖고 계신 박용만 회장을 만나고 싶었다"며 "두 경제 주체인 노사가 만나 우리 사회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면 한 걸음 더 진전된 사회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이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사람 중심의 가치 있는 삶을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도 김 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로 터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합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계도 합리적 대안을 갖고 사회적 대화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한국노총의 이례적 방문인 만큼 이날 통상임금 판결은 물론 최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근로시간 단축 등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두 수장의 비공개 회담은 약 15분 만에 끝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 위원장이 박 회장에 다음번에는 노총 측에서 호프회동을 할 것을 건의했으며 박 회장도 이에 흔쾌히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측이 산적해 있는 노동현안을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에 노동 현안들을 이야기하기엔 좀..."이라며 이날 만남이 노사간 대화의 물꼬를 튼 데 의의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카카오 대신 삼전 샀는데…8만원도 위태, 속타는 개미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