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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원하는 구제역 백신주 간편 생산 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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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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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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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유전자 치환 시스템 개발…혈청형 상관없이 필요한 백신주 제작 가능

 19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 구제역 매몰지에서 썩지 않은 돼지 사체들이 나왔다.  지난 14∼15일께부터 이곳에는 돼지사체가 쌓여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돼지 1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 매몰한 곳으로 최근 한 양돈업체가 농지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2017.4.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 구제역 매몰지에서 썩지 않은 돼지 사체들이 나왔다. 지난 14∼15일께부터 이곳에는 돼지사체가 쌓여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돼지 1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 매몰한 곳으로 최근 한 양돈업체가 농지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2017.4.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제역 혈청형에 상관없이 원하는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역유전화 기술(reverse genetics)을 이용해 축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제역 백신주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유전자 치환시스템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역유전화 기술'은 RNA로 구성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DNA로 바꿔 전체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보한 뒤 이것을 대장균 플라스미드(Plasmid)에 삽입해 대량 증폭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외피방어단백질(P1)을 암호하는 염기서열만 교체해 다시 구제역 바이러스로 회복시켜 백신 바이러스를 생산할 수 있다.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박종현 연구관팀이 충남대 수의대 이종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구제역의 모든 혈청형 7종(O, A, Asia 1, C, SAT1, SAT2, SAT3으로 구성)에 대해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 유전자를 교체(치환)함으로써 백신주를 원하는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백신주 확보까지 보통 1~2년이 걸리지만 새로 개발된 백신주 유전자 치환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3~6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만 입수하게 되면 DNA 합성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결과는 바이러스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Virology 8월호에도 소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2017년 구제역 백신 국산화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한국형 구제역 백신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원천기술 산업체에 이전해 민간주도의 구제역 백신 공장 등 백신 생산 국산화 여건을 조성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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