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위성 경연대회 최우수상 대구일과학고·조선대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올해 캔위성 경연대회 최우수상은 대구일과학고 Eco-Amica팀, 조선대 HA+RC2S팀에게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17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캔위성/자료사진=과기정통부

캔위성은 캔 크기로 만들어진 모사위성이다. 대회는 모델로켓 등에 의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시켜 캔위성이 고도, GPS 위치, 압력, 온도,습도, 가속도 등의 측정, 지표면 영상 촬영, 대기과학 정보 전송 등의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지를 심사해 수상여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체험부) 대상 과학체험캠프와 고교(슬기부)‧대학생(창작부) 대상 경연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고교부(슬기부) 38팀, 대학부(창작부) 15팀이 참가했다.

이중 대기 감지기를 활용해 대기조성‧미세먼지 측정 임무를 수행한 대구일과학고 Eco-Amica팀(슬기부)과 고기동 안정화 카메라 시스템, 원격제어 셀프 카메라 시스템 개발 임무를 수행한 조선대 HA+RC2S팀(창작부)이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원과학고 MACE-Cansat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캔사드팀, 백석대‧세종대‧서울과학기술대 UniSat팀, 한국항공대 Resat 팀은 우수상(카이스트 총장상)을 받았다.

장려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에는 창원과학고 CSHCS팀, 대전동신과학고 만만디팀, 인하대 ICAN팀, 한국항공대 RAD팀이 선정됐다.

캔위성 발사 및 운용 개념도/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최근 사회적 관심 분야인 환경‧드론‧인공지능을 캔위성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위성 자체 이상 모니터링 기법, 위성항법신호 교란, 레이더를 통한 고도 측정 등 인공위성에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대거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학생들이 캔위성 경연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우주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