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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니열풍 불까' 허니버터칩·포카칩, 메이플시럽맛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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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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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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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단일맛 1위' 허니버터칩의 메이플시럽 vs '브랜드 1위' 포카칩의 메이플맛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왼쪽)과 오리온 '포카칩 메이플맛'./사진제공=해태제과식품, 오리온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왼쪽)과 오리온 '포카칩 메이플맛'./사진제공=해태제과식품, 오리온
제과업계 내 '감자칩' 강자로 꼽히는 해태제과식품 (9,300원 상승150 1.6%)오리온 (127,500원 상승500 -0.4%)이 올 가을 메이플시럽이 첨가된 감자칩을 동시에 내놓으며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제2의 허니 열풍'을 일으켜 감자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해태제과는 25일 '허니버터칩' 두번째 제품인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4년 8월 출시된 이래 식품업계 내 '허니맛' 트렌드를 주도했던 허니버터칩에 새로운 맛을 처음 추가했다.

해태제과는 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 여러 맛을 잇따라 내놓으며 매출 확대를 노리는 기존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3년2개월 동안 차기작 개발에 집중했다.

메이플시럽은 단풍나무 수액을 정제한 당 원료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더 진해 제과업계에서는 예전부터 널리 쓰여왔으나, 감자칩만은 예외였다. 메이플시럽 향이 강해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와는 궁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기존 단맛과는 차별화 되면서 감자와는 어울리도록 메이플시럽을 적용하기 위해 수만가지 경우의 수로 원료를 배합했다. 시제품 테스트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10배 이상 많이 이뤄졌고, 테스트 기간은 6개월에 달했다. 그 결과 신제품은 향과 맛 목넘김 등 허니버터칩 고유의 오감자극 DNA를 갖는 동시에 더 도드라진 단맛과 짠맛을 구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또 다른 맛 버전이 아닌 기존에 없던 제품 개발로 접근했다"며 "단맛 감자칩은 탄탄한 고객층과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제품이 시장에서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온도 이날 생감자칩 '포카칩'에 메이플시럽을 더한 '포카칩 메이플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최근 메이플시럽이 베이커리,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며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중장기적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으로 쌀쌀해지는 계절 달콤한 스낵을 찾는 20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기존 인기가 높은 '오리지널맛'과 '어니언맛'을 넘보는 인기제품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1위 생감자칩에 걸맞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메이플, 꿀, 조청 등 다양한 원료 테스트를 거친 끝에 포카칩 메이플맛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자칩 시장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메이플시럽 맛을 출시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해태제과와 오리온은 이미 출시 시기가 누가 빨랐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허니버터칩은 감자칩 단일 맛 기준 1위, 포카칩은 15년 연속 감자칩 브랜드 1위로 시장에서 다투고 있어 자존심을 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내 감자칩 시장은 2015년 2500억원 규모로, 허니맛 열풍을 타고 전년 대비 50%가량 성장했으나 1년만인 지난해 허니버터칩 미투제품의 부진 등으로 인기가 꺾여 2200억원으로 작아졌다. 이후 올해 일부 업체들이 이색맛을 적용한 감자칩을 선보이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노력을 이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허니 열풍이 잦아든 이후에도 '단짠'(단맛+짠맛)에 대한 수요는 이어졌다"며 "과거보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대에 대응한 신제품들이 이번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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