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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홀딩스 前회장 구속기소…구은수에 인사청탁 금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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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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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희팔 사건' IDS홀딩스 사건 관련 구은수 넘어 정·관계 수사 확대 가능성도

(서울=뉴스1) 이유지 기자 =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2015.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2015.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린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구은수 경찰공제회 이사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IDS홀딩스 전 회장인 유모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이날 유씨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14년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구 이사장에게 자신의 업체를 수사 중인 경찰관을 교체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IDS홀딩스 관련 사건으로 구속된 유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가 야당 국회의원의 전 보좌관인 김모씨를 통해 금품을 구 이사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공식적으로는 회장직에 있지만 실제 경영에 참여하진 않는 브로커로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모 IDS홀딩스 대표 재판 및 수사와의 연관성 또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검찰은 유씨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전 보좌관 김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13일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용인시 갑) 보좌관으로 일한 김씨는 체포 직전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은 유씨의 청탁대로 구 이사장이 당시 경찰 수사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3일 구 이사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린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 사건은 피해자가 1만명이 넘으며, 남아있는 피해금액도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충청권 출신으로 정·관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DS홀딩스 사건 피해자들이 충청권 국회의원의 해당 업체 경영 개입과 금품수수 의혹도 제기하는 등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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