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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원하는 트럼프, 옐런 의장과 '최종면접'…테일러 교수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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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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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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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전 FRB 이사, 테일러 교수 등 다른 후보와도 면담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당시 옐런 의장은  이날보유자산 축소가 비교적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내년 2월 초에 끝나는 연준 의장으로서의 임기는 완전히 채우겠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당시 옐런 의장은 이날보유자산 축소가 비교적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내년 2월 초에 끝나는 연준 의장으로서의 임기는 완전히 채우겠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옐런 의장을 만나 그를 차기 FRB 의장으로 재지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에 끝난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도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옐런 의장과 그의 연임 가능성을 놓고 공식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옐런과의 면담이 다음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옐런 의장이 저금리 기조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도왔다고 비판했지만 최근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FRB의 저금리 기조가 자신의 성장정책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WSJ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나는 그녀가 (FRB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 그녀는 역사적으로 저금리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15분간 면담했고 7월에는 트럼프의 맞딸인 이방카와 만났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 상당수와 트럼프 주변 인물들은 옐런 의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FRB 의장이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인사로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WSJ는 옐런 의장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부양을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제로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이기도 하다.

FRB는 지난 9월 약 4조5000억 달러(5080억원)의 보유자산을 이달부터 축소하기로 하는 등 금융위기 때 도입한 경기부양책을 접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FRB는 오는 12월에 금융위기 이후 다섯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 40년간 FRB 의장은 연임하는 게 전통이었지만 트럼프는 다른 후보들과 옐런 의장을 여전히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옐런 의장을 포함해 제롬 파월 FRB 이사와 케빈 워시 전 FRB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유력한 차기 FRB 의장 후보라고 전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테일러 교수를 만났고 지난달에는 파월 이사, 워시 전 이사, 콘 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주요 후보들 가운데 테일러 교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동안 테일러 교수를 만난 뒤 주변인들에게 그에 대한 칭찬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발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저금리가 지속되기를 원하는 반면 테일러 교수는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두는 매파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일러 교수는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적정 금리 수준을 강조하는 ‘테일러 준칙’을 창시한 통화경제학자다.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보다는 규칙에 의거한 통화정책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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