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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차 당대회 내일 개막…글로벌 금융시장 3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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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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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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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융시장 안정·국유기업 개혁·부채축소 위한 통화정책 등 촉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12년 11월8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 18일에는 이곳에서 5년 만에 19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AFPBBNews=뉴스1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12년 11월8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 18일에는 이곳에서 5년 만에 19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AFPBBNews=뉴스1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18일 개막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지도부가 구성되고 중국 공산당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자리다. 정치행사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시 주석의 집권 2기 청사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19차 당대회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3개의 관전 포인트로 안정성, 국유기업 개혁,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시장·정책 안정=약 일주일간 이어지는 당대회 기간에 중국 금융시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 당국이 큰 행사 중에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걸 용납할 리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에서는 '궈자두이'(국가대표)가 경계 태세에 돌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궈자두이는 2015년 중국 증시 급락사태 때 해결사로 나선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관리감독위원회,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증권금융공사 등을 통칭한다.

FT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같은 연례행사 때도 증권사와 펀드운용사 등이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구두 지시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전망이다.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3조1000억달러에 이르는 보유 외환을 동원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당대회 뒤에도 지난 5년간의 정책이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 다만 시 주석이 측근들을 대거 기용하면 정책 이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서 크뢰베르 게이브칼드라고노믹스 파트너는 "정치적 결과와 무관하게 경제정책에서는 큰 전환을 기대하지 말라"며 "전반적인 정책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中 19차 당대회 내일 개막…글로벌 금융시장 3대 관전 포인트
◇국유기업 개혁=중국 국유기업은 이 나라 경제의 비효율성을 대표하는 개혁 대상으로 꼽힌다. 초고속 성장기에 정부 지원 아래 과도하게 몸집을 불린 탓이다. 적잖은 기업이 외부 지원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좀비기업(한계기업)으로 전락했다.

시 주석은 지난 4년간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미미했다. 집권 2기에는 개혁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3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의 혼합소유제 개혁으로 국유기업 개혁을 본격화할 조짐을 나타냈다. 혼합소유제는 국유기업에 민간 자본을 유치해 경영능력과 재무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부분 민영화라고도 한다. 다만 민간에 지분 일부를 파는 게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의 합종연횡을 주도해 경쟁력을 키우는 '국가 챔피언' 육성 계획도 국유기업 개혁 방식의 하나로 거론된다.

FT는 중국이 구두로 국유기업 개혁을 강조하기만 해도 철강, 전력, 화학 등 설비과잉으로 M&A(인수합병) 가능성이 큰 부문에 투기적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 헤지펀드인 프레스톤 자산운용의 황샤오밍 파트너는 단순히 업종을 대표하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지난해 이후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냈다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개혁 과정에서 합종연횡을 주도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디레버리징' 통화정책=중국은 요 몇 년간 이중과제를 안고 통화정책을 운용했다. 경기부양을 추진하는 동시에 과도한 부채를 통제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다.

중국은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부채를 통제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갈 전망이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6.5% 이상)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인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부채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경제·금융 전문가 그룹 'G30' 세미나 패널토론에서 "기업 부채 수준이 너무 높다"며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T는 성장둔화 속에 중국이 통화긴축을 얼마나 용인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대회 기간에 통화정책에 대한 매파(강경파)적 입장이 더 부각되면 단기금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민은행과 시장이 통화정책을 놓고 잘 소통해왔기 때문에 단기금리 움직임이 박스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중국 합작사인 가오화증권의 송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금리를 낮추려는 시도는 부채 증가 우려를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단기금리 상승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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