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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군복에 폭탄 조끼…"할로윈 의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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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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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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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치 군복 유사 복장을 한 일본 아이돌그룹 케야키자카, 폭탄 테러 조끼를 입은 영국 축구 선수 크리스 스몰링, 월마트가 핼러윈 상품으로 출시한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복 의상과 아랍인 코 모형,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 비하한 의상 /사진=케야키자카 공식 홈페이지, 영국 더 선, 월마트, nbc방송
10월31일 할로윈데이(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할로윈 의상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전통적인 유령이나 괴물 분장부터 유명 인사 패러디까지 할로윈 데이 분장은 그해 이슈와 트렌드를 보여준다. 하지만 화제성만을 지나치게 내세우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의상도 해마다 있었다.

최근 미국 유명 코스튬 회사는 할로윈데이 의상으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출시해 뭇매를 맞고 판매를 철회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튬 전문회사 '할로윈코스튬닷컴'은 진 푸른색 계열 드레스와 녹색 베레모 등으로 이루어진 의상을 '2차 대전 안네 프랑크 소녀 코스튬'(WW2 Anne Frank Girls Costume)이라고 이름 붙여 판매했다.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를 연상시키는 핼러윈 의상 /사진=핼러윈코스튬닷컴 캡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를 연상시키는 핼러윈 의상 /사진=핼러윈코스튬닷컴 캡처
해당 의상은 SNS(사회연결망서비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유대인 차별 철폐 운동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의 조나단 A. 그린브라트 회장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할로윈 의상 모델로 삼은 것은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할로윈데이 용으로만 만든 게 아니라 학교 연극용으로도 활동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더 커지자 결국 문제가 된 상품판매 글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했다.

일본 아이돌그룹 케야키자카의 나치 군복과 유사한 핼러윈 의상. /사진=케야키자카 공식 홈페이지(왼쪽), SNS
일본 아이돌그룹 케야키자카의 나치 군복과 유사한 핼러윈 의상. /사진=케야키자카 공식 홈페이지(왼쪽), SNS
지난해 할로윈에 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케야키자카는 나치 군복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독일, 미국 등 전세계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인식 부족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사과했다.

2016년 IS의 연쇄 테러가 심각했던 프랑스에서는 할로윈 때 이슬람 테러리스트 복장을 하고 돌아다닌 남성이 경찰에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핼러윈 상품으로 출시한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복 의상과 아랍인을 연상케 하는 코 모형 /사진=월 마트 화면 캡처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핼러윈 상품으로 출시한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복 의상과 아랍인을 연상케 하는 코 모형 /사진=월 마트 화면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2015년에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할로윈 상품으로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복 의상과 아랍인을 연상케 하는 후크 모양의 코 모형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샀다.

같은 해 미국에서는 군인 1명이 할로윈 의상으로 폭탄 테러범 복장을 하고 미 육군기지에 들어가려다 군 긴급대응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한 파티에서 폭탄 테러 조끼를 입어 비난을 샀다.
 에볼라 방역복을 연상케하는 핼러윈 의상 /사진=미국 유통업체 '브랜즈온세일' 사이트
에볼라 방역복을 연상케하는 핼러윈 의상 /사진=미국 유통업체 '브랜즈온세일' 사이트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2014년 할로윈에는 방독면, 보안경, 보안면, 장갑까지 갖춰져 에볼라 방역복을 연상케하는 의상이 출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소매를 자르고 하의를 짧게 디자인 한 여성용 의상은 큰 비난을 받았다.

2013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당한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를 비하한 할로윈 복장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인 이들은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얼굴에 피 분장을 했으며 가슴엔 '아시아나 항공' 표기와 함께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달았다. 이는 '뭔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다'(We're too low) 등 사고 당시 조종사가 관제탑과 나눈 대화에 욕설을 섞어 바꾼 것이다.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를 비하한 핼러윈 복장. /사진=시카고nbc방송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를 비하한 핼러윈 복장. /사진=시카고n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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