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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렬의 Globalview]'부(富)의 서진'…아시아 억만장자수, 美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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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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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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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아시아 억만장자수, 지난해 638명으로 美 563명 앞질러…중국·인도, 새로운 억만장자 145명 중 3분의 2 배출

[송정렬의 Globalview]'부(富)의 서진'…아시아 억만장자수, 美 추월
세계 부호 순위 등 부호통계는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미국의 독무대다. 세계 10대 부호 중 8명이 미국인이다. 물론 상위 3명도 모두 미국인이다. 양과 질에서 압도적이다. 부자나라 미국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가 거센 추격을 하고 있어서다.

아시아의 억만장자(Billionaire)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달러(약 1조13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 중 부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탄생하고 있어서다.

29일 스위스 금융그룹 UBS와 컨설팅회사 PwC가 공동으로 발표한 '억만장자 인사이트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45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아시아의 억만장자수는 지난해 117명(23%) 늘어난 638명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억만장자수는 563명으로 25명(5%)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럽은 342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로써 아시아는 처음으로 억만장자수에서 세계 경제대국 미국을 앞섰다.

새로운 억만장자 145명 중 3분의 2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2개국에서 나왔다. 중국은 67명의 억만장자를 배출, 318명의 억만장자를 두게 됐다. 인도 역시 16명이 늘어나며 100명의 억만장자를 갖게 됐다.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대박의 해를 보냈다. 억만장자의 총재산은 지난 한해동안 무려 17%나 증가해 6조 달러(약 6786조 원)를 기록했다. 글로벌증시 수익률을 훌쩍 웃도는 재산증가율이다.

프로스포츠구단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세계 최고의 프로구단 중 140개 이상을 109명의 억만장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억만장자들이 소유한 프로구단의 절반 이상이 2년 내 인수됐다.

미국은 억만장자수에선 아시아에 밀렸지만, 억만장자들의 총재산은 총 2조8000억 달러(약 3166조8000억 원)로 가장 비중이 컸다. 하지만 이도 오래 가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USB는 아시아 억만장자들의 총재산이 4년 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류 문명의 중심은 동에서 서로 이동한다고 한다. 이른바 문명서진설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 경제패권도 미국에서 태평양 건너 아시아로 조금씩 서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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