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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는 스페인이다" 독립 반대파 목소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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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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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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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서 대규모 반독립 시위… 스페인 "푸지데몬, 수감 안 되면 조기선거 출마 가능"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독립 반대 시위에 참석한 군중들이 카탈루냐 주기와 스페인 국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AFPBBNews=뉴스1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독립 반대 시위에 참석한 군중들이 카탈루냐 주기와 스페인 국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AFPBBNews=뉴스1
"속지 마라. 카탈루냐는 스페인이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주도인 바르셀로나에서 29일(현지시간) 그동안 잠잠했던 카탈루냐 반독립 세력이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스페인 만세', '카탈루냐는 스페인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대를 확인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카탈루냐 주기와 스페인 국기, 유럽연합(EU) 기가 함께 나부꼈다.

현지 경찰은 시위대 규모를 약 30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시위 주최 측은 13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독립 반대 시위에 약 100만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위대 중 상당수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푸지데몬 수반을 비롯한 분리독립주의자들이 민주주의를 자신들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는 백지수표로 여겼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비롯한 분리독립 세력의 조직적 행동에 가려졌던 분리독립 반대파가 스페인 정부의 자치권 무력화 조치에 따라 마침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카탈루냐의 독립을 반대하는 이들은 최근 치른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 지지율이 90%로 나왔다고 하지만 투표율이 43%에 불과했다고 지적한다.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유권자가 사실상 더 많다는 얘기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27일 의회의 승인 아래 헌법 155조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정지하고 자치정부와 의회를 해산했다. 푸지데몬 수반과 자치경찰 조직인 '모소스 데스콰드라'의 주제프 유이스 트라페로 청장 등 주요 관리들도 해임됐다. 스페인 정부는 오는 12월21일 조기선거로 새 의회와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푸지데몬 수반은 전날 TV 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중앙정부에 대한 민주적 저항을 촉구했다.

카탈루냐 반독립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는 12월 선거 결과에 더 촉각이 쏠리게 됐다.

스페인 정부는 푸지데몬 수반의 선거 출마를 막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알폰소 다스티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에 푸지데몬이 감옥에 가지 않는 한 12월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푸지데몬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스페인 정부는 푸지데몬 등 분리독립을 주도한 관리들을 최대 30년형을 받을 수 있는 반역죄로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스페인 검찰은 이미 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티스 장관은 "우리는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라 이를 재확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은 스페인 정부의 명령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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