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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내년 10% 더 오른다'…고점서도 여전한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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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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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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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실적 견고…3분기 대형 IT 기업 '어닝서프라이즈' 랠리 촉매

올해 뉴욕증시 S&P500 지수 추이/자료=블룸버그
올해 뉴욕증시 S&P500 지수 추이/자료=블룸버그
고점 경신 행진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가 내년까지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탄탄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리란 관측이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누빈의 브라이언 닉 최고투자전략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1월과 12월 호재가 사라지면서 지금부터 연말까지 미 증시에 출렁거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말까지로 기간을 보면 현재 대비 미 증시가 8~10%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신고점을 수차례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지난 27일 역대 고점을 또 갈아 치웠다.

그가 내년 미 랠리를 낙관하는 이유는 ‘실적’이다. 닉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와 미 기업들의 실적 전망엔 내년까지 청신호가 켜있다”며 “8~10% 상승은 미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와 부합하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P500 지수는 미국과 전 세계의 경기회복,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연초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12일 3분기 어닝시즌에 들어서며 랠리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S&P500 지수 상장사 중 4분의 3에 가까운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특히 올해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한 대형 기술주가 견고한 실적을 공개하며 상승 촉매가 되는 모습이다. 26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7일 13% 급등했고,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역시 실적에 힘입어 이날 각각 4.3%, 6.4% 뛰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형 IT(정보기술)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PER(주가순이익비율)를 감안할 때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에 거품은 없다”며 오히려 “대형 IT 기업들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과열이 덜 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MS, 알파벳, 페이스북 등의 PER(향후 12개월 전망치 기준)는 20~30배 사이다. 다른 업종 대형주와 비교했을 때 성장성을 고려하면 고평가됐다 하기 어렵다. PER가 20 이하인 애플은 오히려 저평가된 축에 속한다.

다만 워낙 고공행진을 해 온 데다 대형 이벤트가 산적한 만큼 단기적인 조정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미국 증시와 관련해 시장이 주시하는 요소는 세제 개혁안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련 뉴스 등이다.

닉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불확실한 요소들을 소화하면서 몇 개월 간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 의회가 내놓을 세제 개혁안이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올해 남은 두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차기 FRB 의장 등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통화정책이 변동기인 만큼 미국 시장금리도 주목할 요소다. 통상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증시엔 악재가 된다. 베서머 트러스트의 레베카 패터슨 최고투자책임자는 “만약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중앙은행들의 정책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 금리가 오르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며 시장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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