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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장모 옵셔널캐피탈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장 대표는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이 김경준씨에게 횡령 금액을 되돌려받기 전, 이 전 대통령이 김씨를 압박해 다스에 먼저 140억원을 넘기도록 해 옵셔널캐피탈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며 이 전 대통령 등을 고발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가 최대주주인 다스도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다가 140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김씨를 상대로 소송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아닌 다스 쪽으로 돈이 먼저 넘어간 것은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기 때문이란 것이 장 대표 측 논리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등은 과거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냈지만 이후에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한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스가) 법률적으로 누구 것인지 확인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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