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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 1000원 벌면 55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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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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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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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영업이익률 5.5% 6년 만에 최고…제조업 매출액 3년 연속 하락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을 앞둔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스1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을 앞둔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국내 기업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 1000원당 55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전년대비 8원 늘어난 것으로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제조업 매출액은 3년 연속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실로 이자를 제대로 못 갚는 기업도 7만5000여개에 달하는 등 성장성,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상존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61만5316개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5%로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5.3%) 이후 4%대로 떨어진 영업이익률은 6년 만에 다시 5%대를 회복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6%, 비조제업이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 석유‧화학(8.9%), 비금속광물(5.5%), 기계‧전기전자(5.8%) 등이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지만 운송장비(3.5%)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는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에서 1.1% 영업손실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임대(11.8%), 전기가스(10.1%) 등이 평균의 2배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건설경기 호조와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 영업이익률 상승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의 판매관리비율을 17.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으나, 매출원가율은 77.2%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영업이익 증가로 기업들의 이자상환 능력도 개선됐다. 기업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440.1%로 전년대비 86.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의 한 중고매장에 폐업한 음식점에서 쓰다가 내다 판 조리기구들이 쌓여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의 한 중고매장에 폐업한 음식점에서 쓰다가 내다 판 조리기구들이 쌓여있다. /사진제공=뉴스1

그러나 이자보상비율 0% 미만, 즉 영업적자 상태로 대출 이자를 한 푼도 갚지 못하는 기업도 7만4779개나 됐다. 전년(7만3219개)보다 1560개 늘었다. 이와 관련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영업적자 기업은 제조업에서는 주로 조선 관련 업종, 비조제업에서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 업종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 매출액증가율은 2.6%로 집계됐다. 0.3%로 역대 최저치였던 전년대비 2.3%포인트 올랐다. 2012년(5.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0.5%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역성장했다. 조선업(-14.4%), 석유‧화학(-2.0%), 전기전자(-1.8%) 등 매출실적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5.4%로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임대업 매출액증가율이 18.4%로 평균의 3배를 웃돈 반면, 한진해운 파산 영향으로 운수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줄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이 5.1%, 비제조업이 7.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기업 1000원 벌면 55원 남겼다

기업 부채비율은 121.3%로 전년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 79.8%, 비제조업 165.1%로 1년 전보다 부채비율이 각각 5.7%포인트, 10.6%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조선업(355.8%→229.4%),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임대업(361.7%→275.5%) 부채비율 낙폭이 가장 컸다. 최 팀장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관련 대기업 부채감축 규모가 컸고 부동산임대업종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부채 규모를 상당 규모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국내 기업 재무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자산 4565조원, 매출액 3668조원, 영업이익 200조원, 당기순이익 136조원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2배 규모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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