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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부족 후폭풍 맞은 현대重...3Q 영업이익 93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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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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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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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영업이익 전년比 20.8% 감소...매출액도 27.3% 줄어든 3.8조원

일감부족 후폭풍 맞은 현대重...3Q 영업이익 935억원
현대중공업이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주 절벽으로 인해 성장세가 꺾인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105,500원 상승3000 -2.8%)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한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044억원으로 27.3% 감소했고 순이익은 1970억원으로 2.1%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8.4%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물량 부족에 따른 상선 등 조립 물량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역시 조선 부문의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및 해외법인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매출액 2조240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17.1%, 40.9% 줄었다. 올 하반기 집중휴가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상선부문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로인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해양부문은 상반기말 주요 프로젝트 인도에 따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줄어들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35.5% 감소한 매출액 52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9700만달러 규모의 설계변경 계약을 체결했고, 공사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 역시 제다사우스 등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매출 2671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부문은 매출 186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등 박용기계 판매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선미재 품질문제로 인해 충당부채를 설정하면서 이익도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0.1%에서 144.2%, 차입금비율은 68.9%에서 57.9%로 각각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

이밖에 현대로보틱스는 정유 부문의 수익개선, 분할회사들의 견고한 수익과 현대중공업 지분법평가이익 등으로 매출 4조 4158억원, 영업이익 55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매출액은 58.9%, 영업이익은 354.1% 증가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가 정제마진 강세 지속과 석유화학 분야 수익 확대로 매출 3조3392억원, 영업이익 27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각각 6132억원과 4691억원의 매출, 442억원과 3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할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영개선계획 실시를 통해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과 수주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서도 호텔현대 지분 매각(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현대미포조선), 프리 IPO(현대삼호중공업) 등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 3사(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포함)는 상선 부문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20척, 75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일감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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