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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文대통령이 中에 신뢰 줘 관계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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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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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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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중국이 제시한 3단계 해법, 북한이 받아들이면 우리도 검토"

송영길 "文대통령이 中에 신뢰 줘 관계개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한중관계 개선 협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막기 위해 한미동맹이 있는 것이지 중국을 막기 위한 한미일 동맹로 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것이 중국에 신뢰를 줘 사드보복 등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컨센서스가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시재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한미 군사동맹이 중국을 향해 강화돼 제2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의 북핵 해법 3단계에 대해 우리나 미국은 부정적인데 북한이 진지하게 3단계 해법 전략을 받아들이면 우리도 검토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저희는 냉전체제가 이미 무너졌는데 '한미일-북중러'라는 제2의 냉전 구도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제2의 냉전으로 분열되지 않고 서로 섞여 상호 '윈윈'하는 집단적 안보체제 구상을 열심히 해왔다"며 "5개국 지도자가 영종도에서 각자 자기나라 중심이 아닌 동북아 전체 꿈을 꿀 기회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송 의원은 미중관계가 과거 냉전시기처럼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경쟁과 긴장관계에 있지만 미소(미국-소련) 처럼 군사적 적대관계로 발전할 순 없다"며 "이미 미중간 긴밀한 경제적 협력관계가 있고 중국이 자본주의 시장에 중요한 플레이어로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의원은 "중국도 북한에 대한 전통적 사고를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단계로 북이 남북간에 대화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전후로 돌파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진핑과 푸틴, 아베, 북대표단이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평화의 길 만드는 게 우리 외교당국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남북한 선수교류에 대해서는 "패럴림픽부터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동계스포츠는 전문성이 필요하고 장비가 고가로 북한이 얼마나 많은 참여할지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재 여시재 원장도 "내년에 평창올림픽이 있고 2년 뒤 동경올림픽 또 2년 뒤 중국 동계올림픽이 있는데 이 4년이 (동북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올림픽을 하게 되면 군사적인 긴장을 줄이는 올림픽 정신에 따라 대화분위기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여시재 포럼의 취지에 대해 "2차 세계대전에 처칠 수상이 루즈벨트 대통령에 보낸 편지가 800통이 넘는다"며 "영미간에도 그러한데 통일이라는 길을 가려면 미국과 중국, 일본 지도자들과 훨씬 많은 대화가 있어야 길이 열릴 것이라 보고동북아의 운명을 바꾸는 전략대화의 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동항로,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아시아-유럽', '아시아-아메리카' 열리는 새로운 밸류체인이 생기고 그 중심 축에 나비의 몸통이 되는 동북아가 탄생할 수 있다"며 "한중일 에너지 협력을 만들어보자는 것도 핵심적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시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해당 포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한미일중러 5개국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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