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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아이폰X, 국내 애플 관련株 오름세 불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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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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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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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고가에도 불구 수요 견조…증권가 "국내 공급망 4Q 실적 기대"

11월 3일(현지시간) 글로벌 출시 예정인 아이폰X/사진제공=애플
11월 3일(현지시간) 글로벌 출시 예정인 아이폰X/사진제공=애플
'아이폰8' 국내 출시에 이어 3일(현지시간) '아이폰X'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애플 관련 부품주들의 투자심리가 상승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한 526억달러,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전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폰X의 생산성이 현재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자 및 유통채널에서의 수요가 모두 매우 양호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증권업계에선 아이폰X 출시가 국내 공급망 업체들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에 채택된 한국기업 부품 비중이 높아 판매량 증가가 바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아이폰X 출시 초기 제한적인 유통 물량을 고려하면 대기 수요로 인한 수혜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X의 4분기 판매량이 2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은 판매 단가에도 불구 아이폰X 생산과 수요에 큰 무리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부품 및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축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의 주가 역시 상승탄력을 받았다.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 (11,500원 상승100 0.9%)비에이치 (16,300원 상승100 0.6%)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64%, 2.27%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녹스첨단소재 (52,000원 상승300 0.6%) 역시 전일 대비 0.4% 올랐다. 이들 기업은 일제히 3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애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는 현재 주가가 52주 저점 대비 각각 368.6%, 338% 올랐다.

LG이노텍 (193,000원 상승500 0.3%)은 이 날 오후 장에서 하락하며 전일 대비 0.57%(1000원) 내린 17만3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역시 52주 저점 대비 131.9% 오른 상태다.

아이폰X 미국 출고가는 64GB 999달러(약 112만원), 256GB 1149달러(약 129만원)으로 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도 불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부품 공급망에도 낙수효과로 작용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 출하량이 예년 수준인 2억2000만대만 기록해도 FPCB 업체들은 신규 부품의 채용률이 올라가면서 판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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