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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軍·직장 내 성희롱, 그 자리에서 단호히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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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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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형 보훈행사로 국민화합 이끌어 낼 것"
"軍 인권문제 개선 위해 민간인 참여 감독기관 필요"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뉴스1DB) © News1 오대일 기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뉴스1DB) © News1 오대일 기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군이나 직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성희롱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3일 오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에 대처하는 방법'을 묻는 여학생의 질문에 "회식 자리 등에서 분위기가 깨질까 봐 걱정할 수도 있지만 여성에 대한 성희롱 등의 문제에는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피 처장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여군으로 살아온 삶에서 겪었던 우여곡절과 극복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 임명된 피 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학생으로부터 효과적인 보훈 교육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피 처장은 "우리나라 보훈교육이 왜곡된 측면이 있었다"며 "교육을 통하기보다는 체험을 통해서 보훈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단순히 보는 보훈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보훈행사를 통해 국민화합을 이끌고 싶다"며 "지난 5·18 기념식처럼 국민들이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보훈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 조직내 인권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피 처장은 개선을 위해서는 민간인이 참여하는 감독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인권 관련) 여러 일이 있을 때마다 대책과 개선방안을 내면서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군에 묻고 싶다"며 "민간이 참여하는 감독기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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