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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뇌물' 전병헌 수석 前보좌관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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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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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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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스1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스1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롯데홈쇼핑의 후원금을 뇌물로 챙긴 혐의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보좌관 윤모씨가 결국 구속됐다. 검찰 수사가 전 수석으로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임했던 또다른 전직 보좌관 김모씨와 브로커 배모씨도 나란히 구속됐다. 세 사람은 지난 7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신병을 확보한 세 사람을 상대로 전 수석의 관여 여부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상 자금세탁 혐의가 적용됐다. 윤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전병헌 의원실에서 일했던 윤씨 등은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1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전 수석은 2013년 1월부터 청와대에 입성하기 직전인 지난 5월까지 이 협회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냈다. 아울러 19대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 롯데홈쇼핑이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전 수석에게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윤씨는 당초 심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으나 후원을 약속받은 뒤 문제제기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수석은 지난 7일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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