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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상납' 이병호 전 국정원장 오늘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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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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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전 원장을 마지막으로 소환 마무리할 듯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특활비) 수십억원을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 전 원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한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3월~2017년 6월 국정원을 이끌었다.

검찰은 지난 7일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9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남 전 원장은 2013년 3월~2014년 5월 국정원장을 지냈다.

이들은 청와대에 국정원 특활비 상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매달 5000만원 또는 1억원씩 총 40억여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남 전 원장을 상대로 특활비 상납을 지시했는지, 상납 과정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만간 남 전 원장 후임인 이병기 전 원장(2014년 7월~2015년 3월)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정원 특활비의 청와대 상납의혹 관련 검찰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가 흘러간 경위와 특활비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구속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영장 범죄사실에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뇌물공여자에 해당하는 국정원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국정원이 청와대에 상납한 특활비의 '사실상 수수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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