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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세안 공략 속도…文 대통령, "한국이 최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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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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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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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조립제품 중심 수출 확대 전략...세계 6번째 車 시장, 일본차 아성 넘어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새로운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부도 문재인 대통령 순방에 맞춰 우호적인 자동차 산업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중국 시장의 불안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현대차, 아세안 공략…文 대통령 "韓, 자동차 산업 최고 파트너"=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차가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일단 반조립제품(KD) 방식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쪽 시장이 얼마만큼 열리느냐에 따라서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 등의 전략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자동차 산업 진출의 장애요소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특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망을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182,500원 상승1000 -0.5%)도 아세안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 해외영업본부 아시아·중동·아프리카실 산하에 ‘아세안(ASEAN)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올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해 시장 현황과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장 조립라인 건설보다는 우선 인도네시아 KD 수출을 늘리고 차종을 다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아세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판매 증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약 6만대를 아세안 지역에 수출했다.

◇아세안 세계 6위 車 시장, 일본차 아성 넘어야= 아세안 전체 자동차 수요가 330만대 가량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2020년에는 450만대의 자동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등록대수가 50대 미만으로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연간 신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298만대로 전망된다. 이중 인도네시아가 110만대, 태국이 8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인도네시아가 1위이나 자동차 생산은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앞선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점을 언급하며 "양국이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최대 걸림돌은 일본이다. 아세안에서 일본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80%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해외자동차 판매 중 일본차의 비중은 98%에 달한다. 토요타, 미쓰비시, 닛산 등이 1970년대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을 세워 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2012년 중국과 센카쿠 분쟁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반토막나자 아세안 공략에 더 집중하며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국내 업계에서도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인근의 아세안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해야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기업이 말레이시아 자동차 기업 지분을 인수하면서 아세안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이 적극적으로 일본이 장악한 아세안 지역을 공략하는 지금이 오히려 현대차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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