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박동문 코오롱인더 (38,000원 ▲1,450 +3.97%)스트리 대표(사진)가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박동문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등 산업용섬유 선두이자 26개 패션브랜드 사업을 운영하는 등 연간 12억달러를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동문 대표는 198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해 △코오롱, △코오롱인도네시아 법인 CFO(최고재무책임자) △코오롱글로텍을 거쳐 2012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용 소재와 자재, 화학소재, 패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에어백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타이어코드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20여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내수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M&A(인수·합병), 스마트 상품 개발, 업사이클링 브랜드 론칭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 강화, 상생을 위한 복합문화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오픈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06년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 2월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