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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동료들 "'용서못할 범죄'사법판단 한계…무혐의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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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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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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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 "100명 중 100명이 서해순씨 나쁘다고 하는덴 이유 있어…대응 논의할 것"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사망의혹을 둘러싼 고소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2일 오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사망의혹을 둘러싼 고소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2일 오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의 사망 관련,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된 서해순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가운데 김씨의 동료들은 “허탈하고 속상하다”며 “사법적 판단을 떠나 서씨는 용서 못할 범죄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생전 절친한 동료이자 그의 추모사업을 꾸려온 음악인들은 10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서씨는 우리에게 모두 제수씨고 형수였던 사람이다. 정상적이라면 그 사람과 사이가 나빠질 이유가 없다”며 “그런데도 왜 광석이를 알고 지켜봤던 모든 음악인들은 아무도 서씨를 편드는 사람이 없겠냐. 100명 중 100명이 다 나쁘다고 한다면 그건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의 구조상 1%라도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 무죄가 되는 것이니 사법적 판단에는 한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하지만 김광석을 지켜봐 온 우리 음악인들의 기본적 감성으로는 서씨는 영원히 용서 못할 범죄자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씨가 김씨의 추모사업회에 모인 자금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데 대해서는 “근거 없이 나온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씨의 동료들은 “추모공연팀은 연말에 자체감사 결과를 김민기씨에게 보고하고 자금상황을 관리한다”며 “지난해 말 기준 4억이 넘는 돈이 모였다. 서씨가 언급한 1억5000만원이라는 액수는 어디서 들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에 서연이 양육비에 보태라고 김민기씨가 직접 300만원을 전달했는데 언론에 나와 돈 받은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더라. 대화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사람이라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더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작곡가 겸 가수인 김민기는 김광석이 90년대 초중반부터 콘서트를 여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던 무대인 소극장 학전 등을 운영했고 음악적인 성취와 포용력으로 김광석과 가수 후배들의 맏형격이다.

김씨의 추모공연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저희가 추모공연을 함으로써 광석이 음악의 저작권료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건데 그게 결국 그 여자한테 가는 것이니 맥이 빠진다”며 “공연을 하면서도 누굴 위한 공연인가 싶지만 그런 것 때문에 광석이 공연을 못하는게 더 싫어서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서씨 측이 이상호 기자와 김씨의 형 김광복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는 “기가 막히고 웃긴 일”이라며 “저희도 서명운동이라도 하고 난리를 쳐야 하나 싶다가도, 자꾸만 김광석의 이미지가 지저분한 일로 대중들에게 그려지는 게 싫어서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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