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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입 물어뜯어'…'좀비 마약' 환각효과, 코카인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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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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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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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먹은 후 주차된 차로 돌진하는 사람의 모습/사진=유튜브 올리버쌤
마약을 먹은 후 주차된 차로 돌진하는 사람의 모습/사진=유튜브 올리버쌤
미국과 브라질 등 외국에서 시작된 '좀비 마약' 에 대한 두려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달 10일 한 베트남 관광객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가정집 유리창을 깨고 침임해 집주인의 목과 다리를 물어뜯은 사건을 다뤘다.

피해자는 당시 사건에 대해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남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었다"며 "(가해자가) 눈을 딱 째려 보는데 섬뜩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는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내 목덜미를 물었다"며 "영화 부산행에 나오는 좀비 모습하고 너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살점이 뜯겨 나갈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경찰조사에서 베트남 관광객 A씨는 "누군가 머릿속에서 (가정집에 침입해 사람을 물어 뜯으라고) 시켰다", "(가정집에) 들어가면 죄를 사하여 준다고 했다"는 등 선뜻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했다.

방송에서 한 전문가는 A씨가 일명 '좀비 마약' 또는 '배스 솔츠'(bath salts)라 불리는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미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MDPV는 환각효과가 코카인이나 엑스터시의 10배에 달하고 효과가 수일간 지속된다. MDPV를 투약한 사람들은 환각 상태 속 저지른 폭력적 행동들을 추후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해졌다.

목욕용 소금과 형태가 유사하다고 해 '배스 솔츠'라는 이름이 붙은 MDPV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입욕제나 비료 등으로 위장돼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2년 5월 미국에서 '배스 솔츠'를 투약한 한 30대 남성이 60대 남성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물어뜯는 사건 이후 '배스 솔츠'는 '좀비 마약'으로도 불렸다. 당시 30대 남성에게 얼굴을 물어뜯긴 60대 남성은 눈, 코, 입, 귀의 형체가 없어질 정도로 부상당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같은 해 미국에서는 10대 남성이 동거녀의 뺨을 물어뜯기도 했고, 뉴저지에 사는 40대 남성이 자해를 하던 중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살점과 장기 일부를 던진 사건 등이 연이어 일어났다.

하지만 베트남 관광객이 강북구의 주택을 침입해 집주인을 물어뜯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북경찰서는 "가해자는 좀비 마약을 먹지 않았다"며 "가해자가 조현병 환자인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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