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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디폴트' 확정… ISDA, 만장일치로 '신용사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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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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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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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연체는 '지급 실패 신용사건'"… "늦어도 갚을 것" 낙관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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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AFPBBNews=뉴스1
베네수엘라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공식 확정됐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는 이날 베네수엘라 정부와 이 나라 국영석유회사인 PDVSA의 채무 이자 연체를 '신용사건'(credit event)으로 규정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최근 같은 사안을 놓고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각각 '선택적 디폴트'(SD·Selective Default)와 '제한적 디폴트'(RD·Restricted Default)로 강등했다. ISDA의 '신용사건' 판정으로 베네수엘라의 디폴트가 공식화한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과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시타델,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등 15개 업체로 구성된 ISDA 결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베네수엘라 정부와 PDVSA의 이자 연체를 '지급 실패 신용사건'으로 판정했다.

ISDA가 특정사안을 '신용사건'이라고 판정하면 대형 투자은행을 비롯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판매업체는 채무자 대신 투자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CDS는 채권의 부도위험을 사고파는 파생상품으로 투자자는 유사시 해당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보상받을 수 있다.

ISDA는 오는 20일 다시 결정위원회를 소집해 CDS 청산 방법을 정하기로 했다. 카라카스캐피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채와 PDVSA의 채권에 묶인 CDS 규모는 각각 13억 달러,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와 PDVSA가 발행한 채권은 약 6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를 포함한 총 외채는 1200억~1400억달러로 추산된다.

베네수엘라의 디폴트가 공식화했지만 시장에서는 파장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베네수엘라 국채가 이미 오래전부터 디폴트 수준으로 할인돼 거래돼온 데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채무 상환 의지를 보이는 만큼 상환이 조금 늦춰지는 건 별일 아니라는 게 투자자들의 분위기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네수엘라가 최근 러시아와 채무재조정에 합의하고 중국이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것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뒷받침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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