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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생체인증…파이 커진 '파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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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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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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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는 전자결제·회의실 예약 등 적용…은행들은 공인인증서 없이 금융거래서비스

/KT DS '스마트존2.0'의 로그인 지문인식 화면 /사진제공=KT DS
/KT DS '스마트존2.0'의 로그인 지문인식 화면 /사진제공=KT DS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열풍이 한창이다. 생체인증 적용 분야가 모바일 기기·PC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파이도는 지문, 홍채 등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보안기술 국제표준이다.

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 전문기업 뿐 아니라 IT서비스업체들도 파이도 인증 대열에 앞다퉈 동참했다. KT IT서비스 계열사인 KT DS는 파이도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 시장에도 본격 뛰어든다. 이를 위해 KT DS는 먼저 임직원 1300여명이 전자결제, 복무관리, 회의실 예약 등을 위해 사용하는 오피스 시스템 ‘스마트존’에 파이도 기술을 적용했다. 임직원은 지문 등 자신의 생체정보를 활용해 간단히 전자결제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회의실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KT DS는 이를 시작으로 또다른 KT그룹 인증 계열사 이니텍의 기술과 결합해 생체인증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잡한 조합의 비밀번호를 2~4자리의 기억하기 쉬운 비밀번호로 대신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로웸은 지난달 파이도 얼라이언스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주로 증권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에 장착돼 있다. 로웸의 솔루션이 국제표준을 인정받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보안업체 라온시큐어는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기기에 내장된 지문센서를 이용해 접속하는 PC용 생체인증 솔루션을 개발했다. PC나 노트북에 생체인증을 적용하려면 지문정보 유출이나 인증정보 탈취 등의 보안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체정보를 스마트폰의 트러스트존처럼 안전한 영역에 저장해야 한다.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솔루션은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안에 있는 정보를 호환해 생체정보를 확인해 준다.

/로웸의 간편인증 솔루션 '원샷패드'를 적용한 KB증권 MTS 화면 /사진제공=로웸
/로웸의 간편인증 솔루션 '원샷패드'를 적용한 KB증권 MTS 화면 /사진제공=로웸
구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파이도 회원사들은 2014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에 적용하는 파이도 1.0을 공개한 이후 파이도 2.0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이도 2.0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웹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 생체인증용 모듈을 설치하지 않아도 생체 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게 한 기술 표준이다.

파이도 인증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하드웨어 업체들도 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았다. 노트북(제품명 요가910)에 생체인증기술이 들어간 인텔의 CPU를 적용한 레노버가 대표적이다. 인텔은 라온시큐어와도 생체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파이도 2.0 표준화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제조사의 생체인증 기능을 탑재한 PC, 노트북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에 따르면 국내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8년 4147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분위기도 무르익기 시작했다. 액티브엑스(Active X)를 설치한 후 공인인증서를 구비하지 않고 뱅킹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스마트폰뱅킹의 생체인증 서비스를 통해 PC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생체인증 도입 초기에는 동글(Dongle)과 같은 중간 장치를 활용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방식이 고려될 것”이라며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면 수요도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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