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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피사의 아파트' 각도 재보니…"3도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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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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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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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E동, 측정 결과 3도 기울어져

16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 건물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기울어져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 건물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기울어져 있다./사진=뉴스1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규모 5.4) 피해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포항 대성아파트 E동이 측정 결과 3도나 기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동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지진 진원지로부터 1.5km 떨어진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E동을 지상스캐너로 측량한 결과 지표면으로 3도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대성아파트는 지난 1987년 완공된 5층 짜리 건물로 단지가 총 여섯동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15일 지진 발생 후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18일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E동을 공간정보산업협회 측량기술자들이 지상스케너로 측량한 결과 3도의 기울어짐이 확인됐다./사진=공간정보산업협회
지난 18일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E동을 공간정보산업협회 측량기술자들이 지상스케너로 측량한 결과 3도의 기울어짐이 확인됐다./사진=공간정보산업협회
이에 이탈리아의 기울어진 건물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과 유사하다고 해 '피사의 아파트'란 별칭까지 생겼다.

협회는 대성아파트 외에도 포항 일대 공공기준점과 도로, 주택 등을 정밀 측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준점은 측량의 기준을 잡기 위해 설치한 표지다.

협회가 측량한 결과, 진원지에서 남측으로 13㎞ 떨어진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인근 공공기준점 3곳에서 미세한 변화가 확인됐다.

다만 협회는 변위가 미세한 만큼, 이번 지진으로 국토 위치 변화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희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은 "건축물과 관련 만에 하나 사고를 대비해 정부 당국의 세심한 안전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 기술을 갖춘 우리 협회도 이번 재난을 극복하는데 할 수 있는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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