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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회장 "한화 김동선, 재벌의 천박한 갑질… 사과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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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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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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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변협 회장 "술버릇 아주 나빠… 본인 위해서도 따끔히 처벌해야"

'만취 난동'사건으로 체포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1월7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만취 난동'사건으로 체포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1월7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9월 대형로펌 신입 변호사들과 술을 마시다 폭언·폭행을 한 한화그룹 3남 김동선씨(28)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21일 김씨를 고발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재벌의 전형적인 갑질 사건"이라며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변협 회장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 사건은) 부도덕하고 비뚤어진 재벌의 전형적인 갑질 사건"이라며 "자기보다 을의 지위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폭행하는 이런 천박한 행태는 사회적 차원에서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서 김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 김씨는 21일 "피해자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며 "그동안 견디기 어려운 아픈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기가 한이 없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김씨가 출두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에서 발길질해서 유리창을 깨는 등 차량을 훼손해 중앙지법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술버릇이 아주 나쁘다"며 "이런 버릇이 잘 안 고쳐지고 본인을 위해서 따끔한 처벌을 해야한다. (사과를) 좀 받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호사가 아무런 잘못 없이 의뢰인에게 뺨을 맞고 머리채를 잡혔다는 보도를 접하고 분노를 느꼈다"며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고, 천민자본주의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선씨는 지난 9월 사석에서 한 대형로펌의 변호사들하고 술을 마시다가 폭행을 하고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까지 잡고 흔들기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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