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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안돼요"…내가 직접 꾸리는 생존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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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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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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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필요없는 비스킷·초코바 적합, 중요 서류는 스캔 후 저장장치에 보관

포항 지진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생존배낭들./사진제공=동남안전산업, 만복샵
포항 지진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생존배낭들./사진제공=동남안전산업, 만복샵
재난시 유용한 물품을 담은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별로 필요한 용품을 직접 마련해 맞춤형 배낭을 꾸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배낭을 만들려는 이들이 많다.

25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시 최소 3일 이상 쓸 수 있는 양의 생존 물품을 준비해 둘 것을 권한다. 생존배낭은 오래 메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진 배낭에 꾸려야한다. 식료품, 보온도구 등도 넣어야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뛰어난 보온성과 작은 부피로 특수부대, 산악인들이 애용하는 호일 담요 /사진=알리익스프레스
뛰어난 보온성과 작은 부피로 특수부대, 산악인들이 애용하는 호일 담요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우선 재난으로 집이 파손되거나 전기·가스가 끊길 때를 대비해 보온도구를 챙겨야한다. 보온성이 높고 부피가 크지 않은 침낭과 담요가 좋다. 특히 알루미늄 포일을 활용한 호일 침낭·담요는 부피는 작지만 체온을 보존하는데 뛰어나다. 머리와 손을 통해 많은 체온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모자와 장갑, 목도리 등도 유용하다.
한 마트에 진열된 라면들. 라면은 재난 대비용 식량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조리시 많은 물과 조리도구가 필요해 재난 대비 식량으로 적절하지 않다.
한 마트에 진열된 라면들. 라면은 재난 대비용 식량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조리시 많은 물과 조리도구가 필요해 재난 대비 식량으로 적절하지 않다.
정부는 가구마다 최소 15일에서 30일간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준비해두라고 권한다. 식료품을 꾸릴 때는 먹기 편하고 부피 대비 열량이 높은 비스킷, 초코바이나 쉽게 부패하지 않는 통조림 등이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재난대비 식량'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라면과 즉석밥은 조리시 뜨거운 물과 불 혹은 전자레인지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존용 식량으로는 좋지 않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은 최소 3일간 쓸 수 있는 양인 2L 가량을 챙겨야한다. 특히 500mL병 생수를 여러개 챙기면 사용량을 관리하며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정수기능이 있고 부피가 작은 '아쿠아필터'도 재난 상황시 유용하다.

재난이 발생한 뒤엔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위생적인 식사를 위해 물컵, 수저 등 식기류를 준비해야한다. 여성의 경우엔 최소 한달간 사용가능한 분량의 생리대도 생존배낭에 넣어둬야한다.

중요 서류 원본 분실, 파손을 대비해 사본을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사진=Pixabay
중요 서류 원본 분실, 파손을 대비해 사본을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사진=Pixabay
재난시 적절한 행정 조치를 받기 위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은 반드시 챙겨야한다. 주민등록증 외에도 여권, 운전면허증도 신분 증명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험증서, 부동산 서류 등 중요 서류도 방수가 되는 곳에 넣어 보관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서류와 증명서들은 원본이 효력을 갖는다. 하지만 재난 상황에서 원본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스캔 후 USB(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해 이후 법적 권리 등을 주장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통신·전기 시설이 파괴됐을 때를 대비한 휴대용 라디오도 필수품. 라디오방송을 통해 정부의 지침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라디오는 배터리가 오래가고 휴대전화에 비해 내구성이 강해 재난시 유용하다. 조난시 위치를 알리기 위한 호루라기, 폭죽 등도 준비해둬야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재난을 대비해 준비해둬야하는 물품을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뀌는 재난 상황에 맞춰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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