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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에 신한카드 첫 순익 감소, 신한금융 위상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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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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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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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통합 후 첫 순이익 감소 위기..신한금융지주 배당금 급감 전망

신한금융그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 10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따라 신한카드가 신한금융지주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내년 이후 급감해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지위가 더욱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순익 감소는 지난 8월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수료 수익이 급감한데 원인이 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뿐만 아니라 카드사 대부분이 올해 적게는 낮은 한자리수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인하에 신한카드 첫 순익 감소, 신한금융 위상도 '흔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우대 수수료율 적용 가맹점 확대 영향을 받은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분기 전체가 영향을 받은 4분기 순익은 25% 가까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충당금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환입과 비자카드 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3636억원을 제외하면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4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순익 감소율이 10%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8월 영세가맹점 기준이 ‘연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 기준이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이하’에서 ‘3억원 초과~5억원 이하’로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더해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로 카드론 증가율이 전년대비 7% 이내로 억제되면서 대출 증가를 통한 수익 보전도 어렵게 됐다.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은 “신한카드의 NIM(순이자마진)은 회계기준상 가맹점 수수료를 포함하는 기준과 포함하지 않는 기준이 있는데 두 가지 다 감소한게 사실”이라며 “카드채 조달 비용도 매년 개선되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올라가는 추세라 내년엔 경상수익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비상경영체제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2007년 LG카드를 합병한 이후 10년간 매년 순익이 늘며 신한금융지주에 상당 수익을 배당해왔다. 지난해에도 순익의 60%가량인 4000억원을 배당했다. 올해는 특별이익 덕분에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수 있지만 특별이익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내년 이후엔 배당금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수익성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악화되면 지주에서 배당금을 한 푼도 가져갈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배당성향은 앞으로 당기순이익의 60~70%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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