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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타머 前사장…"건강 안 좋아 재판 불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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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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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독일에 계속 체류…재판 무기한 연기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배출가스를 조작한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요하네스 타머 전 총괄사장(62)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나올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타머 전 사장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나상용) 심리로 29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다른 변호인들이 독일에 다녀왔다"며 "타머 전 사장의 건강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아 최소 5주 정도 입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머 전 사장 측은 "혈압이 매우 높고 한시간 이상 비행하거나 차량도 오래 타면 안 된다는 (독일 의사의) 의견을 들었다"며 "암이 의심돼서 검사가 시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기소 이후에 타머 전 사장이 출국했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입국을 독촉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타머 전 사장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를 무기한 연기했다.

타머 전 사장은 기소된 이래 한 번도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첫 재판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 6월 나흘간의 출장 명목으로 독일로 출국한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기소된 후 검찰이 잠시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준 것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타머 전 사장과 함께 기소돼 성실히 재판에 임할 뜻을 밝혔던 트레버 힐 전 사장(55)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힐 전 사장에 대한 정식 재판은 1년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타머 전 사장 측은 "형식상 AVK의 총괄회장이지만 실제 맡은 업무가 모든 것을 세세하게 신경쓰는 업무가 아니다"며 "실제 맡은 업무가 지휘 감독하는 일을 하지 않아 전체적인 사정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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