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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의 코멘트] 신태용호, E-1 챔피언십서 '대담'해야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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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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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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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 사진=뉴스1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 사진=뉴스1
코멘트(comment)란 어떤 사안에 대해 논평을 한다는 뜻이다. 논평이란 어떤 사건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비평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부터 '박수진의 코멘트' 코너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취재한 팩트를 기반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신태용호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이하 E-1 챔피언십) 도전에 관한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47) 감독의 행보도 바빠졌다. 12일 2일 0시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릴 월드컵 조추첨 행사 참석 이후 E-1 챔피언십 출전 및 해외 전지훈련 등 일정이 빡빡하다.

신태용호는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후 현재 울산에서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한 북한 중국 등 총 4개국 남녀 축구 A대표팀이 참가한다. 남자 A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9일), 북한(12일), 일본(16일)을 차례로 만난다.

이 대회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닌 EAFF가 개최하는 대회다. 이에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다. 시즌의 막바지에 다다른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만 대회에 나선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 있는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대회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포함,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미 한 차례 패배했던 중국과 다시 맞붙는다. 여기에 북한과 대결도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재임 기간이던 2015년 8월 중국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 한국이 1승 2무(승점 5점)로 우승을 차지했던 것도 신태용 감독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신태용 감독도 "2015년에는 큰 비중이 없는 대회였지만, 이번에는 월드컵을 앞둔 실전"이라며 "중국 북한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팀들은 우리를 꺾으면 면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지면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올 것"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신태용호의 이번 대회 목표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 역시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상황을 이끌어 내는 게 이번 E-1 챔피언십에서의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현수 김주영 권경원(왼쪽부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현수 김주영 권경원(왼쪽부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특히 이번 E-1 챔피언십에서는 월드컵 본선에 그대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수비 라인에 대한 시험이 재차 이어진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공격수들이기에, 수비 포지션 선수들의 소집은 비교적 용이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달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수비 조직력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며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가고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 황희찬(21·레드불 잘츠부르크), 권창훈(23·디종FCO) 등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 자원들이 많아 다른 팀에 결코 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선취골의 향방이 승부에 영향을 크게 미쳐서다.

수비 라인에 대한 점검을 또 한 번 제대로 해야하고, 여기에 유럽파 공격수들도 없는 상황에서 신태용호는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과정이 아닌 결과까지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회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수비 라인을 포함, 여러 시도를 하고 해당 부분들에 대해 만족한 성과를 얻어냈다면 절망해서는 안된다. 또한 성적과 순위에 대한 비난 여론에도 크게 좌지우지 않아야 한다.

신태용호의 최종 목표는 누가 뭐래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성적과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하는 게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신태용호에게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대담하게 시도하고 도전할 때 얻는 것도 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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