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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부족에 이자부담까지..", 금리 인상에 조선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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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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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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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조선 "금리 오르면 차입금 이자비용 증가", 철강 "원화 강세 시 수출 부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상 브리핑 하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상 브리핑 하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사진=홍봉진 기자
조선·철강·정유업계가 6년 5개월 만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에 긴장하고 있다. 차입금 이자비용부터 수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인상은 일감 부족에 직면한 조선업계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 조선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조선사 대부분은 운영자금 일부를 차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면 차입금 이자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각기 7조4294억원, 3조6942억원, 3조2614억원 수준이다.

철강업계는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을 우려한다. B철강사 관계자는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데 금리 인상으로 환율에 변동이 올 경우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국내 기준금리가 높아질 경우 금리 차이를 이용하려는 외국자본이 국내로 유입돼 원화강세(달러 가치 하락)가 나타나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수익성이 떨어진다.

정유화학업계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에는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편이다.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동시에 제품 70% 가량을 수출하는 구조상 원화 가치가 뛴다 해도 원료 구입비용 절감과 수출 부문 수익 저하 효과가 서로 상쇄된다는 것이 업계 대체적 반응이다.

다만, 원료인 원유 가격에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한다.

C정유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은 예견이 돼 있던 만큼, 이미 그 영향이 유가에 어느 정도 반영이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수급상황과 경기회복 기대 수준에 따라 유가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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