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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강민호 "적응 자신있다.. 삼성 팬들께 박수 받겠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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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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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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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입단식을 치른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입단식을 치른 강민호.
'삼민호'가 현실이 됐다. 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강민호(32)가 입단식을 치르고 공식적으로 '삼성맨'이 됐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민호의 입단식을 열었다. 삼성은 지난 21일 강민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연속 9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긴 삼성이 통크게 지갑을 열었다. FA 최대어이자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를 데려오며 단숨에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이날 입단식에서 김동환 대표이사가 등번호 47번이 박힌 유니폼을 전달했고, 김한수 감독이 모자를, 주장 김상수가 강민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후 강민호는 포항 지진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포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강민호는 계약 후 곧바로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날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입단식 이후 강민호는 새로 출발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며, 빨리 적응해 '삼성맨'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래는 강민호와의 일문일답.

- 입단 소감을 남긴다면?

▶ 삼성 라이온즈라는 좋은 팀에 와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환영을 해주시고 있다. 나도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왔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유니폼 입은 것이 다소간 어색한데, 본인은 어떤지?

▶ 삼성과 계약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이틀 동안 '삼성 선수가 됐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실감이 안 났다. 장원준 선수에게도 물어봤다. 어색함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물었다. 입단식을 하면 느낌이 들 것이라고 하더라. 입고 나니 삼성 선수가 된 것 같다.

- 두 번의 FA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4년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 롯데에서도 팬들이 없었다면 이런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야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한 번도 어려운 FA를 두 번이나 했다. 더 분발해서 세 번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 4년 동안 삼성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더라. 삼성 구단이나 감독님이나 나에게 원하는 것이 공격력보다 젊은 투수들을 잘 리드하는 것 같다. 그것이 첫 번째 목표인 것 같다. 4년 안에 장필준이 세이브왕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 최근 삼성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적하면서 부담은 없었는지?

▶ 아무래도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성적을 떠나, 내가 롯데의 색이 강해서 접근하기 힘들었을텐데 나에게 보여준 진정성이 나를 움직이게 한 것 같다.

- 결심을 굳힌 계기나 마음을 움직인 말이 있었다면?

▶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선적으로 삼성 단장님께서 처음 만난 자리에서 '미안하다'라고 계속 하시더라. 접촉하는 것도 미안한데 데려가고 싶다고, 무리인 것 아는데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셨다.

- 베이징 올림픽 때 함께했던 진갑용 코치와 함께하게 됐다. 교감을 나눈 것이 있는지?

▶ 아니다. 내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웃음). 얼마전에 인사를 드렸다. '캠프 때 죽었다'고 한 마디 하시더라.

- 롯데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 어린 친구들도 많이 전화가 왔고, 승준이 형이나 승락이 형도 많이 연락이 왔다. 아쉬움도 많이 이야기했고, 축하도 많이 해주셨다. 좋은 친구들과 야구를 해서 좋았다. 이제 대구로 왔다. 적응 하나는 자신 있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야구장에서 뛰고 싶다.

- 라이온즈 파크의 느낌은 어떤지?

▶ 처음 와서 선수단 라커를 와서 놀랐다. 타자로서 봤을 때는 나에게 플러스 되는 요인도 있다. 반대로 보면 포수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빨리 캠프를 가서 투수들 공 받아보면서 어떤지 알아가고 싶다.

-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가 있는지?

▶ (윤)성환이 형 공도 받아보고 싶다. (심)창민이는 대표팀에서 받아봤다. 이외에 장필준과 최충연 등도 받아보고 싶다. 젊은 투수들의 공이 기대가 된다.

- 타자로서 목표는 있는지?

▶ 타격은 목표를 가지고 가지 않는다. 투수들을 잘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 투수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 이지영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순간순간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을 투수들과 이야기 할 것이다.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 몸 상태는 어떤지?

▶ 무릎이 안 좋아서 작년에 준비를 많이 했다. 올해 어마어마한 경기를 뛰었고, 이닝도 소화할 수 있었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 지명타자로 나설 여지도 있는데?

▶ 내가 지명타자로 들어가면 그만큼 팀이 약해진다고 생각한다. 지명타자는 다른 선수가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포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구단에서 공격력도 생각했을 것 같은데?

▶ 공격적에 치우친다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클린업에 들어가 타점을 올리겠다는 것보다, 그때그때 주어진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롯데 시절 응원가가 임팩트가 컸다. 새 응원가는 생각하는 것이 있는지?

▶ 많은 질문을 받았다. '롯데의 강민호'라는 응원가는 롯데 팬들께 받았던 응원가다. 들고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산에 두고 오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 이사는 정해졌는지?

▶ 대구 집값이 너무 비싸더라. 어제 올라왔다가 실패하고 내려갔다.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팬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 빨리 삼성 라이온즈에 적응해서, 라이온즈 파크에서 많은 팬들께 즐거운 야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롯데의 색깔이 강하지만, 삼성 팬들에게 박수 받는 삼성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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