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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 갖춘 LG, 미래준비 가속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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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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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승진…LG전자·LG디스플레이, 역대 최대 승진…LG화학, 성과주의 기반 제조인력 중용

(왼쪽부터)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신임 사장, 권순황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신임 사장, 박일평 LG전자 CTO겸 SW센터장 신임 사장/사진=LG전자
(왼쪽부터)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신임 사장, 권순황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신임 사장, 박일평 LG전자 CTO겸 SW센터장 신임 사장/사진=LG전자
30일 단행된 LG (70,000원 상승2000 -2.8%) 그룹 2018년 임원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다양성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호실적을 기록 중인 LG전자 (86,800원 상승3200 -3.6%)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자를 배출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도 미래를 위한 제조·R&D 인재 중용을 인사에 반영했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규모 승진자(67명)를 낸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다양성의 문을 활짝 열었다.

우선 글로벌 기업 출신 인사를 영입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시켜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이날 박일평 부사장을 신임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SW(소프트웨어)센터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존 안승권 CTO 사장은 LG마곡사이언스파크센터장으로 보직을 옮긴다.

박 사장은 LG전자 영입 직전,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에서 CTO를 역임한 자동차 부품 기술 전문가다. 하만 뿐 아니라 파나소닉(2001년), 삼성종합기술원(2006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익힌 점이 눈에 띈다.

특히 LG그룹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삼성 그룹에 몸담았던 인사가 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박 사장은 향후 LG전자가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C(비히클컴포넌츠) 사업본부를 육성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여성 승진자도 역대 최대(3명)로 냈으며 최초 여성 전무도 나왔다. 류혜정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 스마트솔루션 사업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류 전무는 스마트 로봇 등 LG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선행기술 연구에 주력해왔다.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발탁된 승진자와 외국인 승진자도 각각 한 명씩 나왔다.

LG전자는 이날 앤드류 맥케이 노르딕지점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또 정수화 생산기술원장비 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두 단계 발탁승진인사했다. 핵심장비 내재화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인정받았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MC사업본부장은 교체됐다. 조준호 전임 사장이 LG 인화원장으로 배치됐고 황정환 부사장이 전무에서 승진해 신임 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을 맡았다. 황 부사장은 올해 7월부터 MC단말사업부장을 맡아 사업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날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 B2B부문과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만들었다. 또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고 융복합 추진을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설치했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됐고 CTO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가 신설됐다.
(왼쪽부터)노기수 LG화학 중앙연구소장 신임 사장,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신임 사장/사진=각사
(왼쪽부터)노기수 LG화학 중앙연구소장 신임 사장,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신임 사장/사진=각사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은 재료사업부문장을 맡았던 노기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015년부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OLED 재료 개발에 매진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황용기 TV사업부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는데 CSO(크리스탈사운드OLED)와 같은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한 점이 인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26명의 역대 최대 승진자를 냈다.

하현회 LG 부회장/사진=LG
하현회 LG 부회장/사진=LG
한편 이날 LG그룹은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하 부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TV 부문에서 선도적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차세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 상무는 승진이 유보됐다. 대신 자리를 LG전자 내에 신설된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으로 옮겨 충분한 경영훈련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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