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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점유율, KB국민·삼성 약진…독보적 1위 신한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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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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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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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 시장점유율 분석…카드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낮아 점유율 의미 없다는 의견도

올들어 3분기까지 국내 카드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KB국민·삼성카드는 웃고 신한·우리·하나카드는 울상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만으로도 현대카드를 넘어서며 업계 3위에 올라섰다.

카드사 점유율, KB국민·삼성 약진…독보적 1위 신한은 하락

4일 금융감독원과 각 카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전업계 카드사 7곳(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카드)의 누적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은 503조35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71조6081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이 기간 중 KB국민카드는 이용금액이 91조8786억원으로 9조8621억원(12.0%)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그 결과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누적 17.4%에서 올 3분기 누적 18.3%로 0.9%포인트가량 올라가며 신한카드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체크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점유율도 같은 기간 14.5%에서 15.5%로 올라 현대카드(15.4%)를 근소하게 앞서며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마케팅 비용을 늘려 추가적인 고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그동안 그간 뿌린 씨앗이 자라 본격적인 수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점유율이 0.5%포인트 오른 15.9%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체크카드를 제외하고는 18.3%의 점유율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 카드 발급이 늘면서 점유율이 확대됐다.

한때 점유율 2~3위를 오가던 현대카드는 올 3분기 누적 13.3%의 점유율로 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3%포인트 올랐지만 2위 삼성카드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25.6%에서 올 3분기 24.4%로 1.2%포인트가 급락했다. 이용금액은 2256억원 가량 늘었지만 경쟁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점유율도 24.9%에서 23.6%로 하락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장기 체질 개선 과정에서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다른 카드사와 여전히 격차가 크게 나고 있다”며 “국내 카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권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만 지난해와 같은 7.9%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점유율이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 하락한 11.0%와 9.3%를 나타냈다. 다만 체크카드를 제외하면 롯데카드가 점유율 9.1%로 하나카드(8.8%)를 앞선다.

업계에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결제 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점유율 경쟁이 더 이상 의미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로선 마케팅 비용을 써가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보다 카드대출과 할부금융 등 부수 업무를 늘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판매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인식이 업계에 팽배하다”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카드 사업까지 시작하면 기존 점유율 경쟁이 큰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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