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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투자자 줄고 공급은 늘었지만 '요지부동 낙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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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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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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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평균 낙찰가율 75.6% 로 전월과 같지만, 경매 응찰자는 4개월째 감소

경매 투자자 줄고 공급은 늘었지만 '요지부동 낙찰가'
법원 경매 주요 지표가 혼돈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공급물량은 늘고 투자자는 줄었지만 낙찰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10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5.6%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상위 10위권에 속하며, 올해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5월 78.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경쟁률을 나타내는 전국 법원경매 평균응찰자는 지난 11월 3.6명으로 전월대비 0.1명 줄어 지난 7월 고점인 4.2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보다 730여건 증가한 9328건을 기록해 지난 5월 1만438건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

정부의 부동산 및 금융 규제 대책에 직접 영향을 받는 주거시설은 지난 10월 대비 낙찰가율이 소폭(0.3%포인트) 상승한 87.1%로 집계돼 지난 8월 부동산 대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던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가격 지표는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업무상업시설(66.1%)이 전월대비 0.3%p(포인트), 토지(76.2%)가 2.5%p 떨어졌다.

통상 경매 응찰자가 줄고 물량이 증가하면 낙찰가율과 낙찰가도 떨어지지만 지난달 경매시장은 다른 상황이 연출됐다. 이는 각종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고 금리 상승이 현실화되면서 경매시장 참여자들이 혼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경쟁·고낙찰가 시대가 마무리 되면서 경매시장 참여자 심리가 복잡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준 상황이 당분간 가격 지표에 혼돈을 주겠지만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반월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그린테크놀로지 소유의 공장(건물 2만749㎡, 토지 8339㎡) 일괄 물건이었다. 한 번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227억9476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해당 물권 채권자인 유동화전문회사로 가격 하락 등을 막기 위해 방어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광주 동구 서석동 소재 단독주택(건물 167.1㎡, 대지 508.8㎡)이었다. 첫 번째 경매에서 4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73.6%인 8억5622만원에 낙찰됐다. 1983년 보존 등기된 1층 규모 목조 및 조적조 슬레이트지붕 건물이다. 해당 지역이 2013년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들어가고 도로에 접해있어 향후 개발을 목적으로 응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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