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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교생 학교폭력 유형은… "동급생 언어폭력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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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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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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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28일 부산 진구의 한 중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정이음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우정이음 계단'은 동의대 광고홍보학과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이며,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부산 진경찰서 제공) 2017.4.28/뉴스1
28일 부산 진구의 한 중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정이음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우정이음 계단'은 동의대 광고홍보학과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이며,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부산 진경찰서 제공) 2017.4.28/뉴스1
#. 고교생 A는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 B를 험담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알게 된 B가 항의하자 A는 "B를 혼내주자"며 채팅방을 개설했다. 20여명이 모인 채팅방에서 A는 B를 '찐따'라고 험담했고 B의 사진을 공유하며 뒷담화를 했다. B의 신고로 학교 측이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개최하자 단체채팅방에 있던 학생들은 "단순히 대화만 나눴다"며 항변했다.

서울 초·중·고교생 100명 중 1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반 친구에게, 학교 안에서 당한 언어폭력이 가장 흔한 피해유형으로 꼽혔다.

서울교육청은 10일 올 하반기에 실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2만9831명 중 92.8%인 58만4749명이 참여했다.

피해응답률은 1.2%(6912명)로 전년도와 같았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5.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집단따돌림(16.9%) △스토킹·신체폭행(각각 11.2%) △사이버 폭력 혹은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10.7%) △금품갈취(6.3%) △강제추행 및 성폭력(5.0%) 순으로 나타났다.

급별로는 초등학교 2.1%(4249명), 중학교 0.9%(1880명), 고등학교 0.5%(752명) 였다. 전년 대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0.1%포인트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같았다.

피해자가 꼽은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친구(56.4%)가 가장 많았다. 다른 반 친구(26%)도 두번째로 나타났다. 이처럼 같은학교 동급생이 가해자로 지목된 사례는 2015년 2차 72.1%에서 올해 82.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6%) △복도(13.4%) △급식실․매점 등(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로 학교 밖(25.6%)보다는 학교 안(68.5%)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4.5%) △점심 시간(16.7%) △하교 이후(14.4%) △수업 시간(10.8%)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0.4%로 전년도(0.4%)와 동일했다. 급별로는 초등학교 0.8%, 중학교 0.3%, 고등학교 0.1%였다.

학교폭력 목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목격응답률(5.5%→4.9%)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0.6%포인트) 했다.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전년도 같은 기간(72.7%) 대비 증가한 79.7%로 집계됐다. 알린 대상은 △가족(41.2%) △ 학교(19.7%) △친구나 선배(12.5%)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스로 해결하려고(15.8%) △알려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15.8%)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11.5%)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지난해 전년도 대비 증가(72.1%→75.8%)했다.

시교육청은 고화소 CCTV 설치, 학생보호인력 배치 등을 통해 학생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성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보급, 성폭력 신고 및 대응 체계 강화로 학교 성폭력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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