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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 순풍…"WD와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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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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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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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빠르면 오늘 화해 합의 발표…도시바메모리 매각 탄력 받을 듯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일본 도시바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놓고 다투던 법정 분쟁이 사실상 해소됐다.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위한 당면 과제는 이제 중국 등의 반독점심사만 남았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와 WD는 빠르면 이날 중에 화해를 위한 합의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문은 발표 일정이 미뤄질 수 있지만 WD 이사회가 전날 이미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WD는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도 도쿄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방침이라고 한다.

양측은 이번 합의로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의 합작사업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빠르면 2021년에 가동할 예정인 이와테현 기타카미공장에 대한 투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제휴관계인 도시바와 WD의 사이가 틀어진 건 도시바가 지난 2월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미국 원전건설사업 지연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메우기 위한 극약처방이었다.

WD는 우선권을 주장하며 도시바메모리의 제3자 매각에 반대했다. WD는 지난 5월 국제중재재판소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이 사안을 제소했고 도시바도 도쿄 지방법원을 통해 맞불을 놨다.

소송 부담에 도시바는 WD 진영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지난 9월 하이닉스와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WD는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막기 위한 추가 법적 조치를 시사하고 도시바는 욧카이치 공장에 대한 WD의 공동 투자에 제동을 거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니혼게이자이는 WD에서 지난 10월부터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다.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이 없는 WD에서 제품 조달 길이 끊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면서다. 양사는 WD가 반대하는 경쟁업체의 도시바메모리 인수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하고 화해 방침을 굳히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위한 장애물은 중국 등 주요국의 반독점 심사만 남게 된다. 심사가 늦어지면 매각 완료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다만 도시바가 최근 6000억엔(약 5조7640억원) 규모의 증자에 성공했기 때문에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내년 3월까지 마무리되지 않아도 2년 연속 채무 초과에 따른 상장폐지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시바가 금융기관의 지원을 계속 얻기 위해서라도 내년 3월 말까지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을 마친다는 방침이라며 이번 화해로 매각 작업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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