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기보·벤처업협회와 혁신벤처기업 지원 협약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KB국민은행은 12일 여의도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및 5개 혁신벤처 유관기관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의준 벤처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사진=KB금융 제공

KB국민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벤처기업협회·이노비즈협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IT여성기업인협회 등 혁신벤처 유관기관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을 내년 1월 출시한다. 연간 3000억원씩 5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지원하며, 기보가 발급하는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에 대해 0.6%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펀드 조성, KB증권의 M&A, 기업공개(IPO), 스타트업 지분투자 인큐베이션 등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혁신벤처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취업박람회 'KB굿잡'을 통한 채용연계,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기보는 혁신벤처기업 전용 보증상품 개발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기술 이전·평가 등을 지원한다. 벤처업계 유관 기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벤처기업을 추천한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점에서 협약의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출과 벤처투자 등 금융지원을 확대해 혁신벤처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