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혁신 교육 아이콘…새해도 힘찬 도약

건양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21개 프라임(PRIME) 사업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로취업 분야 컨설팅 결과 진로취업지원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건양대는 일찍부터 학부교육 모토를 취업으로 설정하고 진로취창업 중심 학부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전국 최초 동기유발학기를 신설해 운영하며 대학 진로개발의 출발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핵심역량과 전공역량 증진을 통해 학생의 전문성을 키웠으며, 취창업동기유발학기 등 진로취창업 중심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취창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81.9%를 달성하는 등 2008년 이후 취업률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윤여진 창의인재처장은 "건양대는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학생 진로목표설계-주기적 관리-진로상담-진로분야 진출사례 DB화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시스템으로 학생 진로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건양대병원과 건양대가 함께 준비해 지원한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자가 상호 밀접한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지금까지 전국에 7개 센터가 만들어졌다. 이번에 새로 3개가 추가 선정됐는데 건양대병원과 건양대가 안·이비인후·두경부 분야로 새로 선정됐다.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건양대 대전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10층에 구축될 예정이다. 김정성 부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의료공대 교수가 현업에 있는 의료기기 업체와 함께 R&D를 진행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연구주제, R&D 설계, 개발 프로세스를 학생도 함께 공부하고 배울 수 있다"며 "건양대 대전 메디컬캠퍼스가 지향하는 메디바이오 콤플렉스의 한 축인 의료기기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양대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연수기관에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연수기관은 건양대를 포함해 전국 13개 대학이다.

건양대는 지난해 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평가에서 불법체류율 1% 미만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2년 연속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일찍부터 학생역량중심 교육, 액티브러닝(AL) 수업을 통한 창의융합적 교육방식을 고집한 건양대 교육철학의 결과다.

실제로 지난달 8일 방영된 KBS 1TV 교육대기획 특집 2부작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편에서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의 창의융합대학 교육시스템이 자세히 조명됐다.

매 학기 강의계획서를 공개해 교수끼리 상호 점검하고 교수가 지식 전달자가 아닌 수업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학생이 스스로 역량을 키운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디자인어워드에서 삼성, 애플 등 글로벌기업들과 함께 당당히 골드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정연주 건양대 총장은 "요즘 많은 대학이 위기를 말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위기라고 말할 수도 있다. 대학이 학생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면 대학과 학생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건양대는 지금까지 그랬듯 학생중심정책, 창의융합적 인재를 키우는 혁신교육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주 건양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