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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경기지사 출마"…이재명·남경필과 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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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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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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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기도당위원장 오해 불러일으킬까 사퇴…文대통령 8대 경기공약 실천할것"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 명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기도 8대 공약을 제가 다 만들었다"며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문 대통령의 8대 경기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와 국회 정론관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당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 당의 경쟁력을 살리고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직이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공정성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도당위원장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지사 사퇴로) 오늘 이후로 자유스럽고 부담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며 "지사 경선·본선 준비를 훨씬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그는 문 대통령과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 사전에 의견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소극적으로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근래 북한 핵 문제나 외교적 문제로 경황도 없어 일일이 여쭙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반대한다면 당연히 안 할 것"이라며 사실상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과 간접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는 당원 50% 미만과 일반 국민 50% 이상이 참여하는 경선룰과 관련해서도 "어떤 것이 유리·불리하다 생각하지 않고 중앙당 결정대로 따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 의원은 당 내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최대 라이벌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인지도에 기한 지지도는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보면 초반 인지도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고 경선은 여러 변수 요인이 있다"며 "앞으로 2~3개월 안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시장에 대해 다소 견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이 시장이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당론 논의 과정과 경기도의회에서 입장 정리한 것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세게 얘기하면 분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이 경기도 경선에 본격 합류하면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의 3파전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의 최우선 과제는 당내 경선 벽을 넘는 것이다.

전 의원의 막강한 경쟁 상대인 이 시장은 다음주 이후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시장 역시 출마 의지를 보이며 최근 북콘서트 등 지방선거 준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선 의원인 전 의원이 경기도 내 친문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는 지난 19대 대선 기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문 대통령 최측근인 '3철'로 분류됐다.

당 경선을 넘을 경우 전 의원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남 지사와 여야 구도로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남 지사는 야권 단일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3자 구도일 경우 여권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야권이 단일화를 이뤄 1대1 구도를 만들 경우 승산이 있다.

한국당 후보로는 현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름을 올린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정의당에선 대선 본선 무대에 올랐던 심상정 전 대표(경기 고양시갑)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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