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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SNS형 이커머스 '샤오홍슈', K패션·뷰티와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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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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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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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형 이커머스' 신개념 플랫폼, 4년만에 중국 쇼핑플랫폼 5위로 급부상…中 소비자들 한국 브랜드 관심 커 성장 기회 될 것

취팡 샤오홍슈 창립자 겸 대표가 샤오홍슈 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배영윤 기자
취팡 샤오홍슈 창립자 겸 대표가 샤오홍슈 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배영윤 기자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업체 샤오홍슈(RED, 小红书)가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다. 샤오홍슈는 올해를 브랜드 원년으로 삼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 해외 브랜드의 입점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샤오홍슈 2018 글로벌 브랜드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샤오홍슈 창업자 취팡과 마오원차오 공동대표와 쉬닝 샤오홍슈 이커머스 책임 등 샤오홍슈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모델과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산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강문석 서울디자인재단 본부장 등을 비롯해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관계자 200여명도 참석했다.

샤오홍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이커머스 기능을 합친 '사용자 중심(User Generated Commerce)의 소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03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200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7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젊은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구매할 때 1순위로 찾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후기들이 입소문 마케팅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다.

취팡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중국은 PC기반의 인터넷이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하고 중국 소비시장도 급격하게 확대되기 시작되던 때였다"며 "샤오홍슈는 이 두 가지 흐름 변화에 맞춰 개발한 최적화된 플랫폼이며 그 덕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샤오홍슈는 사용자와 콘텐츠가 크게 늘면서 2016년 65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조원 규모로 급증해 중국 쇼핑 플랫폼 중 5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취팡 대표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로 인식 되기 위해서는 '굿 스토리', '굿 디자인', '입소문' 3박자를 갖춰야 한다"며 "샤오홍슈 유저들이 자신의 체험을 열정적으로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홍슈 유저 1인당 월평균 52회 사용하며 한 번에 평균 16분 이용한다. 큰 광고비를 들이지 않아도 막대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취팡 대표의 설명이다.

쉬닝 샤오홍슈 이커머스 책임이 샤오홍슈의<br> 물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배영윤 기자
쉬닝 샤오홍슈 이커머스 책임이 샤오홍슈의<br> 물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배영윤 기자
쉬닝 책임은 해외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사업 설명회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즐겨보며 한국 브랜드를 정말 좋아한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1~2년간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력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중산층 소비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여행 빈도도 증가하면서 한국에 좋은 브랜드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고 그만큼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한국 시장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홍슈에 입점해 의미있는 성과를 낸 국내 업체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김병선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이커머스팀 팀장은 "판매 채널을 선택할 때 브랜드가 얼마나 가치있게 팔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샤오홍슈는 화장품에 특화된 소비자들이 많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바이럴을 형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객들은 후기 작성에 인색한 편인데 중국 고객들은 적극적이다"라며 "특히 샤오홍슈에는 더 많은 리뷰를 남기고 바이럴을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5대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외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활성화하지 않은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샤오홍슈에 입점해 효과를 봤다. 2015년에 처음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에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한율 3개 브랜드를 활발히 운영했는데 전년 대비 800% 성장했다. 내년에는 입점 브랜드를 20여개로 확대해 전년대비 1500%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패션브랜드 '인디브랜드' 운영 대행을 맡고 있는 김재현 에잇컴(EIGHTCOM) 대표는 "샤오홍슈의 ARK시스템은 클릭 몇번 만으로 상품 등록과 수정이 용이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지역별 빈도, 객단가, 인기 상품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시스템에 상품을 등록하면 복잡한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국 소비자에게 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샤오홍슈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인디브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봤다.

쉬닝 책임은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와 협력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브랜드의 니즈에 맞춰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한국의 좋은 수많은 브랜드와 샤오홍슈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홍슈는 지난해 12월 한국패션협회와 한국 패션 브랜드의 대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산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유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 부상하고 있다"며 "우수한 패션·뷰티 브랜드가 중국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플랫폼 내에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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