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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기 회복 이어져…서비스고용·통상·차파업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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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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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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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 발간

기획재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긍정 평가의 토대는 수출이다. 경기를 제약했던 소비(소매판매)가 추석 연휴,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로 개선된 점도 있다. 위험 요인으론 서비스업 고용 부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같은 통상현안, 현대자동차 파업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고 있다"고 한국 경제를 평가했다.

기재부는 전달에 이어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표현을 연이어 사용했다. 지난해 기재부 경기 인식은 '경기 회복 제약'→'경기 회복 조짐'→'경기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회복 흐름 이어져' 등 차츰 긍정적으로 변했다.

기재부가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2.6%(2016년 12월)→3.0%(지난해 7월)→3.2%(지난해 12월)로 수정한 것도 바뀐 평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경제 회복을 이끄는 지표는 수출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8.9% 늘었다.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액은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 유화 등 주력품목 성적이 좋아서다.

생산, 소비, 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도 양호했다. 이번 경기 판단의 기준점인 지난해 11월 생산, 소비, 설비투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소비는 전월 대비 5.6% 늘었다. 5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블프)에 대응해 '맞불 할인행사'를 실시한 국내 온라인쇼핑몰서 소비자 지갑이 열린 결과다. 아이폰8, 아이폰X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았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호황으로 전월보다 10.1% 늘었다. 자동차·기계장비 생산 증가로 광공업생산은 0.2%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주식시장 및 은행 대출 호조 덕에 2.5% 증가했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비스업 고용 부진, 통상현안, 자동차파업 등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월(12만9000명)에 비해 크게 뒤쳐지는 수준이다. 특히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감소했다.

최근 4~5년 동안 숙박·음식점업에 취업한 사람이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탓도 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기 전 숙박·음식점업 고용주가 선제적으로 직원을 줄였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2018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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