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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나는 옷가게…패션업계, '콜라보'로 봄맞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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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2018.0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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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NII와 띵크커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운영되는 매장 모습/사진제공=세정
패션업계가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내수 경기 부진 탓에 새 브랜드 출시 대신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디자인'에, 가두 매장을 주로 운영하는 브랜드는 '숍인숍'에 방점을 둔 콜라보레이션으로 봄·여름(SS)시즌을 준비 중이다. 숍인숍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LF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명 작가와 손 잡고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이너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물산 구호는 오는 3월 공개를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LF도 헤지스를 비롯해 브랜드별로 해외 작가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숍인숍으로 재미를 본 세정과 신원은 관련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세정의 경우 브랜드별로 맞춤 숍인숍을 꾸몄다. 20~30대 여성 끌어들이기에 나선 올리비아로렌은 매장에 향초, 디퓨저 등을 비치한 바 있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NII와 띵크커피의 만남은 반응이 좋아 기존 롯데 영등포점 외에 마리오아울렛에 '2호점'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F&B(식음료) 사업을 끌어들인 숍인숍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신원은 스타필드 하남에 편집숍으로 꾸민 멘큐 바이 지이크에서 탄산수를 종류별로 비치한 워터바를 운영 중이며, 이 같은 매장을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복 비키 매장에 디퓨저, 세제 등 제품을 함께 구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시리즈도 일찍이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코너에서 숍인숍으로 고객 유인에 성공했다. 매장 앞 쪽에 카페 머그포래빗이 자리잡으면서다. 코엑스점에선 플라워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패션업계와 식품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미 유행처럼 번졌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두 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이랜드의 스파오도 서울우유와 협업해 재미를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스키노와 맥도날드의 만남이 시작이었던 두 업계의 협업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라보레이션이 패션업계의 활로로 자리잡은 데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며 "숍인숍 운영의 경우 고객이 매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더이상 M&A(인수합병), 브랜드 론칭이 이슈가 아닌 상황에서 콜라보레이션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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