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양구 거쳐 인제서 활활(종합)

(인제=뉴스1) 최석환 기자,고재교 기자 =

인제 첫 번째 자전거 봉송주자인 정치형(50)씨가 성화를 전달받고 한의동 인제군의회 의장이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총 2018㎞에 달하는 이번 성화봉송은 인제에서 34.8㎞를 진행된다.2018.1.2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국토정중앙인 양구를 지나 25일 인제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강원도 철원에 처음 입성한 올림픽 성화는 지난 22·23일 각각 화천, 양구를 거쳐 인제를 밝혔다.

총 2018㎞에 달하는 이번 성화봉송은 인제에서 61명의 주자가 86.9㎞(도보 10.8km, 자전거 16km, 차량 60.1km)를 달렸다.

인제 봉송에는 DJ DOC 멤버 이하늘, 정재용을 비롯해 소방관, 다문화가족, 전직 컬링선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봉송단은 오전 10시 서화면 서화생활체육공원에서 자전거 봉송으로 시작했다.

인제 첫 번째 자전거 봉송주자인 정치형(50)씨는 “인제에서 첫 번째 봉송 주자로 뛰게 돼 정말 좋다”며 “이번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제 최저기온은 영하 20.9도(오전 7시 기준)의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응원을 시작했다.

25일 강원도 인제군 44번 국도에서 자전거 성화 봉송팀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 올림픽 성화봉송은 내달 9일까지 18개 시·군 지역에서 구간별로 펼쳐진다. 2018.1.2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자전거 봉송은 원대리 수변공원까지 이어졌다.

이후 봉송단은 수변공원에서 남면 부평리 빙어축제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주자 봉송을 재개했다.

이어 봉송단은 휴식시간을 가진 뒤 인제 잔디구장 앞에서 마지막 주자봉송을 했다.

마지막 주자는 합강휴게소를 지나 인제농산물판매장까지 봉송을 전달했다.

25일 강원도 인제군 합강정휴게소에 도착한 성화 봉송 주자들이 주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 올림픽 성화봉송은 내달 9일까지 18개 시·군 지역에서 구간별로 펼쳐진다. 2018.1.2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인제지역 성화봉송을 마친 후에는 인제농산물판매장에서 성화봉송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는 에이핑크, 군 DSL 댄스공연, 위너오페라 합창단 뮤지컬공연 등이 출연해 추운 날씨를 뜨겁게 달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은 인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지역 소개를 넘어 평화의 메시지가 한반도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성화봉송 지역별 일정

1월 Δ인제(25일) Δ고성(26일) Δ속초(27일) Δ양양(28일) Δ춘천(29일) Δ홍천(30일) Δ횡성(31일), 2월 Δ원주(2일) Δ영월(3일) Δ태백(4일) Δ삼척(5일) Δ동해(6일) Δ정선(7일) Δ강릉(8일) Δ평창(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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