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50대1 액면분할 약발 없나? 삼성그룹주펀드 환매 여전

머니투데이
  • 송정훈 기자
  • 2018.02.04 17:56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삼성전자 액면분할 호재에도 개인 차익실현, 기관도 자금 회수 나서

삼성전자의 50대1 주식 액면분할 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자금유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 대표 투자종목인 삼성전자 주가 하락 전망이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의 차익 실현과 기관의 일시적인 자금 회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0대1 액면분할 약발 없나? 삼성그룹주펀드 환매 여전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공시한 지난달 31일 이후 3일간 국내 24개 대표 삼성그룹주펀드에서 자금이 230억원 순유출됐다. 직전 한달 간 1050억원 순유출된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액면분할 공시에도 자금유출 규모는 더 늘어난 셈이다.

펀드별로는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90억원) 등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이진섭 한국펀드평가 팀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고점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들도 재투자를 위해 일시적으로 펀드자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그룹주 펀드 편입비중이 절대적인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자 펀드 수익률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통상 삼성그룹주펀드의 삼성전자 편입비중은 대부분 10~2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주펀드 중 하나인 삼성코덱스삼성그룹주증권ETF는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26%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에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 2일 종가(238만5000원)기준 이틀 연속 하락, 연초 이후 6.4% 떨어지는 등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원화 강세와 1분기 실적 불확실성, 반도체 사업 계절적 비수기, 5일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재판 결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 펀드의 자금유출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 이후 약세가 완연해 삼성그룹주 펀드도 일시적으로 다른 주식형 펀드처럼 환매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가와 펀드 수익률 추이를 지켜보면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