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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올해 첫 1090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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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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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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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환율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2018.01.16.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환율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2018.01.16. /사진제공=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90원선 돌파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5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092.2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대비 10.3원 오른 109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089원까지 소폭 내렸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 오전 9시29분쯤 1093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090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미 채권 금리 상승의 여파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84%로 상승하며 2014년 1월 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8% 오른 89.13을 기록했다. 장중 0.8%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예측이 힘을 얻었고, 채권 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같은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 중 1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 2009년 6월 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이 영향으로 장 초반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는 외환시장의 주식 역송금 물량을 늘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된다.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5포인트(1.48%) 내린 2488.1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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