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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 뒷조사' 이현동 前국세청장, 내일 검찰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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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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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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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상보) 국정원 대북공작금 수천만원 받고 뒷조사 협조한 혐의

 이현동 전 국세청장 /사진=뉴스1
이현동 전 국세청장 /사진=뉴스1
이명박정부 당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돕는 대가로 국가정보원에서 수천만원의 대북공작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다시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오는 7일 이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전 청장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번째로 검찰청사에 출석한다.

이 전 청장은 지난달 31일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국정원에서 수천만원의 대북공작금을 받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데이비슨 프로젝트'에 협조한 혐의를 받는다. '데이비슨 프로젝트'는 김 전 대통령이 해외 차명계좌에 수조원대 비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풍문을 조사했던 국정원의 작전명이다. 국정원은 이 같은 소문을 검증했으나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국세청 쪽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갔음을 입증할 증거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청장 뿐 아니라 다른 국세청 관계자들이 국정원 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또 주요 권력기관인 국정원과 국세청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에 나선 정황이 드러난 만큼 당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북공작금 10억원 상당을 빼돌려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뒷조사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승연 전 대북공작국장은 이미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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