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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전쟁' 후 '당대 당'으로 만난 안철수·조배숙 "각자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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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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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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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安 국민의당 비례대표 출당 요구엔 "안 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국민의당을 방문, 안철수 대표와 만나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2.07.    jc4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국민의당을 방문, 안철수 대표와 만나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2.07. jc4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조배숙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 대표가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부터 조 대표는 비례대표 출당 문제를 언급하며 안 대표를 압박했다.

전일 창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추대된 조배숙 대표는 7일 오전 국민의당 대표회의실을 예방해 안 대표를 만났다. 조 대표는 당대표 예방 첫 번째 순서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안 대표는 "조 대표님의 당 대표 취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 여성 당대표 3분의 트로이카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환영인사로 조 대표를 맞았다.

이어 안 대표는 "생각이 같은 부분도 많다고 본다. 민생과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점, 지역발전에 누구보다도 노력한다는 점을 포함해 많은 정책적인 공통점이 있다"며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했다. 그는 "서로 각자 열심히 하면서 협력할것은 협력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 다당제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두 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도 "감사하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으로 믿겠다"며 "서로 갈길 다르지만 우리가 같이 원래 같이 출발했었던 만큼, 가는 길이 달라도 본회의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평당이 공식 출항하자 두당은 서로에 대한 비판의 날을 숨기는 듯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평당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민평당도 마찬가지다. 며칠전까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과 안 대표에 대해 각을 세웠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런 가운데 예민한 문제 중 하나인 비례대표 출당 문제를 먼저 언급한 건 조 대표였다. 조 대표는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출당 건을 정중하게 요청했다"며 "그분들 의사 존중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 해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민평당측 요청에 "그동안 원칙을 많이 밝혔고, 다음주 창당 후 공동대표 체제로 간다 해도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평당을 희망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은)현재 당원권 정지 상태다"며 "앞으로 당내에서 당내 역할 부분은 차기 지도부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 탈당 후 무소속 활동을 선언한 손금주 의원에 대해 안 대표는 "지역에서의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의 선택을 미루어 볼 때 호남에서 미래당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새롭게 출범한 다음 저희(미래당)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일 청년정당 우리미래가 제기한 당명 문제에 관해서도 안 대표는 "선관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아꼈다. 우리미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래당' 명칭이 우리미래와 유사명칭에 해당 되는지를 묻는 유권해석을 접수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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