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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발표 기업 67%가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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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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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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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4분기 실적부진으로 美 급락 충격 확대"

코스피가 7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업들의 2017년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 국채급등으로 촉발된 코스피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실적발표 기업 67%가 '어닝쇼크'


◇"4분기 어닝쇼크로 美 충격 강화"=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집계되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중 6일 현재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96개사다. 이중 68개사(전체의 70.8%)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68개사 중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상장사도 46개사(비중 67.65%)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 일반적으로 영업이익 시장 예상보다 10% 이상 차이가 나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어닝 쇼크로 구분한다.

삼성중공업 (6,610원 상승50 0.8%)의 4분기 영업손실은 실적 발표전 3599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실제로는 5959억원으로 65.57%나 손실이 확대됐다. 현대위아 현대로템 SK디앤이 등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각각 716억원, 235억원, 15억원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업 중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와 실제 발표치간 가장 괴리율이 컸던 기업은 녹십자 (364,000원 상승7500 -2.0%)로 시장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을 7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98.5% 감소한 1억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KT&G KT LG디스플레이 등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현대차 (240,000원 상승1000 0.4%)의 경우 원화강세와 판매부진 여파로 영업이익이 77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조1230억원을 31% 하회하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도 44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56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업황 회복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실적 발표일 전후로 상승흐름을 이어가기도 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미국 증시 급락 영향력이 더 확대됐다”며 “올 1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3월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계절상 감안하면 양호"=F&F 하나투어 신세계 이마트 등 내수소비재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산업 등 건설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등 금융주들이 4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을 보유하고 있는 F&F는 이례적인 한파와 롱패딩 열풍으로 4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F&F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4.3% 증가한 54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421억원을 29.5% 웃도는 수치다. 이에 주가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2월7일 2만6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F&F는 지난달 29일 4만98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전년대비 2배 넘게 상승한 상태다.

4분기 실적을 둘러싸고 시장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 계절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통상 4분기 실적은 계절적으로 잠정손실, 성과급 지급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일이 빈번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5년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평균 17% 하회한데 반해 2017년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7.6% 하회한 상황으로 오히려 과거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현재 코스피 이익 수정비율이 2016년1월 이후 최저치에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많이 높아졌던 기대치가 조정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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